짜증나서, 우울해서? 오늘도 많이 먹은 당신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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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식욕이라 하면 실체가 없다고 여기고 참거나 무시하며 외면하려고만 한다.
우리 뇌는 배고플 때뿐만 아니라 여러 이유로 식욕이 생기게끔 프로그래밍되어 있다.
가짜 식욕도 뇌 신경회로가 만들어내는 참기 힘든 욕구다.
부정적 감정을 달래는 법, 식욕을 길들이는 아침·점심·저녁 식사법,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빌런들을 잠재우는 수면법, 뇌에 만족감을 주는 사소한 보상들, 생리 전 폭식 막는 법 등 기분과 식욕에 흔들리지 않는 방법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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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가짜 식욕이라 하면 실체가 없다고 여기고 참거나 무시하며 외면하려고만 한다. 누구나 다양한 상황에서 다양한 이유로 음식을 먹으며 자라고, 그 기억은 모두 뇌에 차곡차곡 쌓여 있다.
우리 뇌는 배고플 때뿐만 아니라 여러 이유로 식욕이 생기게끔 프로그래밍되어 있다. 가짜 식욕도 뇌 신경회로가 만들어내는 참기 힘든 욕구다. 가짜 식욕이야말로 진짜 식욕이다.
책 '기분이 식욕이 되지 않게'(북테이블)는 짜증나서, 우울해서, 맛있어서 오늘도 많이 먹은 당신에게 식단과 운동만을 강조하는 다이어트가 오히려 살찌기 쉬운 체질을 만든다고 조언한다.
10년간 순환기분장애, 다이어트 강박, 탄수화물 중독의 악순환에서 벗어난 의사인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의사가 된 후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건강하고 올바른 다이어트 비결을 찾았다.
기분이 안 좋을 때마다 떡볶이, 치맥, 초콜릿, 불닭볶음면으로 해결하는 습관은 당신의 식욕을 더 사납고 버릇없어지게 한다.
식욕을 사납게 만들어놓고 운동과 식단을 시도해봤자, 언제라도 다시 살찌는 식단과 생활습관으로 돌아간다.
몸무게를 줄이기 전, 식욕부터 길들여라라고 조언한다.
"우리는 몸에 좋은 건강한 식단이 무엇인지, 어떤 음식을 먹어야 살이 빠지는지 잘 알고 있다. 다만 건강 식단이 맛과 양에서 만족감을 주기 어렵기에, 다이어트를 하는 동안은 맛있는 음식을 못 먹어 괴롭고, 다이어트가 끝난 뒤에는 다시 살이 찔까 불안하고, 참지 못하고 먹고 싶은 음식을 먹다가 요요를 겪어 우울해진다. 기분과 식욕은 공통점이 많다. 분명히 내 것인데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오락가락하는 기분과 식욕에 휘둘리며 늘 손해 보는 선택을 하지 않으려면, 식욕을 날뛰게 하는 기분을 조절하고 올바른 음식을 먹는 것을 시작으로 내 기분과 식욕의 주도권을 찾아야 한다."
부정적 감정을 달래는 법, 식욕을 길들이는 아침·점심·저녁 식사법,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빌런들을 잠재우는 수면법, 뇌에 만족감을 주는 사소한 보상들, 생리 전 폭식 막는 법 등 기분과 식욕에 흔들리지 않는 방법을 알려준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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