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떠날 수 있을까?...뮌헨, 김민재 공백 채울 '월클 출신 CB' 영입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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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라파엘 바란을 주시하고 있다.
핵심 수비 전력이 빠지는 상황에서 뮌헨은 대안으로 바란의 영입을 고민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7일(한국시간) "뮌헨의 스포츠 디렉터인 크리스토프 프로인트는 겨울 이적시장 동안 수비수를 영입할 계획을 밝혔다. 뮌헨의 잠재적인 명단에 포함된 선수 중 한 명은 바로 바란이다. 프로인트는 바란에게 1700만 파운드(약 280억 원)를 기꺼이 낼 의향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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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바이에른 뮌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라파엘 바란을 주시하고 있다.
16라운드를 끝으로 분데스리가는 약 3주간의 리그 휴식기에 접어들었다. 이후 뮌헨은 다시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1월 13일 호펜하임전을 시작으로 베르더 베르멘, 우니온 베를린, 아우구스부르크,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레버쿠젠을 만난다. 2월 15일에는 챔피언스리그 16강전도 예정되어 있다.
그러나 휴식기 이후 뮌헨은 김민재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내년 1월 12일부터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대회 차출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한국이 결승전까지 통과한다면 마지막 경기가 열리는 2월 11일까지 김민재는 뮌헨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주전 수비수 누세르 마즈라위 또한 모로코 국가대표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한다.
뮌헨의 센터백 자원 영입은 필수다. 올 시즌 다요 우파메카노와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연달아 부상을 당하면서 김민재는 살인 일정을 소화했다. 뮌헨의 얇은 센터백 라인 탓에 로테이션을 돌리기 충분하지 않았고, 김민재는 리그 경기 외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국가대표팀 경기까지 빡빡한 경기 일정을 치르며 혹사에 시달렸다.
핵심 수비 전력이 빠지는 상황에서 뮌헨은 대안으로 바란의 영입을 고민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7일(한국시간) “뮌헨의 스포츠 디렉터인 크리스토프 프로인트는 겨울 이적시장 동안 수비수를 영입할 계획을 밝혔다. 뮌헨의 잠재적인 명단에 포함된 선수 중 한 명은 바로 바란이다. 프로인트는 바란에게 1700만 파운드(약 280억 원)를 기꺼이 낼 의향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바란은 지난 2021-22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이적료 4,000만 유로(약 570억 원)로 맨유로 향했다. 입단 직후 활약은 준수했다. 22경기에 출전했고, 1골 1도움도 올렸다. 잦은 부상에 시달리기도 했지만,지난 시즌 역시 34경기를 소화하면서 입지를 다졌다.
올 시즌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후 출전 시간은 점점 줄어들었다. 텐 하흐 감독은 리산드로 마르티네즈를 더 신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란은 계속해서 벤치를 지키는 일이 잦아졌다. 해리 매과이어, 빅터 린델로프, 조니 에반스보다 적은 기회를 받으면서 감독과의 불화설까지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이적설이 돌고 있었다. 친정팀인 레알로 복귀할 거란 소문도 전해졌다. 당초 바란은 2025년 6월까지 계약으로 알려졌지만, 이는 3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으로 2024년 여름에 계약이 만료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올 시즌을 끝으로 맨유를 떠날 수 있다.
다만 맨유가 바란을 놓아줄 지는 의문이다. 맨유 센터백들의 부상으로 바란은 최근 꾸준히 기회를 받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매과이어와 마르티네즈, 린델로프 등이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텐 하흐 감독에게는 지원군이 필요하다. 짐 랫클리프 경도 이적에 대한 최종 결정권을 포함하여 축구 운영에 대한 통제권을 넘겨받았다. 그가 바란이 1월에 떠나는 것을 원하는지는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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