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 "가자지구 질병 급증‥4,500명당 샤워시설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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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장기화되며 극도로 열악한 위생 환경에 놓인 가자지구 주민들 사이에서 질병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성명을 통해 "10월 중순 이후 가자 주민들의 설사 사례가 10만 건을 넘었고 환자의 절반은 5살도 되지 않은 어린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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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장기화되며 극도로 열악한 위생 환경에 놓인 가자지구 주민들 사이에서 질병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성명을 통해 "10월 중순 이후 가자 주민들의 설사 사례가 10만 건을 넘었고 환자의 절반은 5살도 되지 않은 어린이"라고 밝혔습니다.
무력 충돌이 시작된 지난 10월 7일 이후로 집계된 설사 사례가 그 이전에 비해 25배 증가했다고 세계보건기구는 전했습니다.
호흡기 감염 사례도 지난 21일 기준으로 한 달 반만에 7배 정도 늘어난 15만여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밖에도 뇌막염과 피부 발진, 수두 등에 걸린 주민들을 비롯해 간염 의심 증상을 보이는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공습을 피해 몰려든 피란민들로 과밀화된 가자지구 곳곳의 보호 시설이 질병 급증의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가자지구에서 집을 잃은 190만 명 가운데 140만 명이 과밀한 보호 시설에 머물고 있다"며 "4천 5백 명당 샤워시설 1개, 220명당 화장실 1개일 정도로 질병을 피할 수 없는 여건에 놓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용주 기자(tallm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57084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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