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끈 달아오른 원주을 총선… 김완섭 ‘도전’ 송기헌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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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을선거구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김완섭 기재부 제2차관이 27일 사임했다.
김 차관은 원주을선거구 출마가 유력하다.
지난 7월부터 기획재정부 제2차관으로 일하면서 국가 예산을 총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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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지역현안 챙기며 총선 대비
도 정치권 “치열한 선거전 예상”
원주을선거구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김완섭 기재부 제2차관이 27일 사임했다. 김 차관은 원주을선거구 출마가 유력하다. 김 차관은 이날 본지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동안 정부에서 국민을 위해 일하면서 축적한 다양한 경륜과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향 원주 발전을 위해 헌신할 각오”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원주 봉산동 태생으로 일산초교와 원주초교를 다녔다. 서울 영동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기획재정부에서 사회예산심의관·예산총괄심의관·예산실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7월부터 기획재정부 제2차관으로 일하면서 국가 예산을 총괄해왔다. 부친 김영진(84) 전 강원지사는 강원지사를 지냈으며 비례대표로 제14대 국회의원을 역임하고 15대 총선에서 원주을에 출마해 당선됐다.
원주 을 선거구 현역 의원인 송기헌 의원은 남은 임시국회 일정에서 원주지역 현안을 전면에 내세우며 총선을 대비하고 있다. 송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원주 8전투비행장 소음 문제를 띄우며 현안 해결에 물꼬를 열었다.
송 의원은 회의에 참석한 김선호 국방부 차관에게 군(軍) 소음으로 인한 원주와 횡성 지역주민들의 피해를 설명하면서 군소음에 따른 피해보상 기준을 명확히 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군소음법 개정안’ 처리의 시급성을 피력했다. 이와 관련, 김선호 차관은 보상범위 등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지적에 공감대를 나타내며 “다음 전체회의때까지 재정당국인 기획재정부와 기준 설정 및 보상 범위 등을 협의해 오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도 정치권 관계자는 “원주는 선거구는 갑·을 선거구 서로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하는 곳인 만큼 갑·을 후보들 간 시너지 효과 창출이 중요하다”며 “총선이 다가올수록 같은 당 후보 간 협력과 연대, 그리고 갑·을 선거구 동시 승리를 위한 여야 진영별 치열한 선거전이 치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궁창성·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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