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아파트 79% 스프링클러 미설치…“초기진화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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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발생시 초기 대응에 필수적인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아파트가 강원도내 절반도 미치지 못해 관련 대책이 시급하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준공된 지 오래된 아파트의 경우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곳이 많아 화재발생 시 초기진화가 쉽지 않다"며 "화재안전 컨설팅과 집중홍보를 통해 화재 경각심을 높여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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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발생시 초기 대응에 필수적인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아파트가 강원도내 절반도 미치지 못해 관련 대책이 시급하다.
27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도내 아파트 중 79%가 스프링클러가 미설치 된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지난해 4월부터 6월까지 아파트 스프링클러 설치 현황을 조사한 결과 도내 아파트 전체 1282개 단지 중 1014개가 미설치 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약 79%에 달한다.
심지어 이 중 959개 단지는 전체 층이 아예 설치가 되지 않은 상황이다.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는 1992년 소방법 개정에 따라 16층 아파트를 대상으로 16층 이상에만 설치하도록 규정했으나, 2005년에 11층 이상 아파트 건물 전체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도록 법이 개정됐다.
이후 2018년에 6층 이상 모든 층에 설치 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강화됐다. 하지만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가 강화되더라도 이미 준공된 아파트에는 영향이 없어 화재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도소방본부는 아파트에서 화재발생시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아파트 옥상출입문 자동개폐장치 설치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는 지역별 시·군에 설치지원이 가능하도록 예산확보 방안을 모색 중이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준공된 지 오래된 아파트의 경우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곳이 많아 화재발생 시 초기진화가 쉽지 않다”며 “화재안전 컨설팅과 집중홍보를 통해 화재 경각심을 높여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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