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남부권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비전 선포

구정민 2023. 12. 28.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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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 수소거점도시인 삼척과 동해 등 강원 남부권역에 국내 수소산업 가운데 최대 투자 규모의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이철규 국회의원과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동해시 등은 27일 강원대 삼척캠퍼스에서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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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총사업비 3177억원 투입
삼척 수소에너지 선도도시 발판
▲ 삼척과 동해 등 강원 남부권역에 국내 수소산업 가운데 최대 규모의 투자가 진행중인 가운데, 27일 강원대 삼척캠퍼스에서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비전 선포식’이 열렸다. 구정민

한국 대표 수소거점도시인 삼척과 동해 등 강원 남부권역에 국내 수소산업 가운데 최대 투자 규모의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이철규 국회의원과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동해시 등은 27일 강원대 삼척캠퍼스에서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선포식에는 이철규 의원과 김명선 도 행정부지사, 박상수 삼척시장, 심규언 동해시장,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 등을 비롯해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 지역 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선포식에서는 비전선포 퍼포먼스 등을 비롯해 산업부의 ‘수소경제 정책 및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추진방향’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 사업은 수소경제의 혈관 기능인 수소 저장·운송산업의 집중 육성을 목표로, 삼척·동해지역에 2028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3177억원(국비 439억원, 지방비 423억원, 민자 2315억원)을 투입, 약 36만㎡ 규모의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삼척에는 호산 LNG 인수기지를 중심으로 하루 30t을 생산할 수 있는 액화수소 플랜트 기반이 구축되고, 인력양성 등 사업이 중점 추진된다. 동해에는 북평 제2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산업진흥·기술 검증을 위한 산업진흥센터 및 실증 테스트 베드가 구축되고, 수소 관련 기업 유치 등 미래 경제 수소산업 생태계가 조성된다.

이철규 의원은 이날 “오늘 비전선포식은 동해·삼척이 액화수소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게 되었음을 선포하는 자리이자, 수소라는 미래성장동력을 통해 강원 남부권의 재도약을 선언하는 자리”라고 평가했다. 박상수 삼척시장은 “삼척은 강원도 수소 산업의 첫발을 내딛은 곳으로, 수소의 생산과 저장, 활용 등 수소 산업의 전 주기 기반을 갖춰 나가는 수소에너지 선도도시라는 점에서 앞으로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와 힘을 합쳐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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