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1등급 비율 감소, 역대급 불수능 강원 학력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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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강원도내 학생 가운데 1·2등급을 획득한 학생 비율이 지난해 대비 감소했다.
반면 하위권으로 분류할 수 있는 6~9등급은 전국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
그러나 강원도내 응시생 가운데 국어·수학·영어 과목에서 6~9등급을 받은 비율은 과반인 상황이다.
절대평가인 영어는 33.8%만이 6~9등급 사이로 분류됐으나 이 역시 전국 평균인 21.5%와 비교해 12.3p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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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영 1·2등급 비율 줄어
하위권 6~9등급 비율 전국 상회
올해 수능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강원도내 학생 가운데 1·2등급을 획득한 학생 비율이 지난해 대비 감소했다. 반면 하위권으로 분류할 수 있는 6~9등급은 전국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
27일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강원도내 학생들의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결과를 분석해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강원도내 일반계고 83곳과 민족사관고, 도내 특목고 4곳 등 88개 학교에서 수능에 응시한 고3 학생 7438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올해 수능은 국어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이 150점에 달하며 전년도 대비 16점 상승했고, 수학 역시 통합 수능 도입 이후 가장 높은 표준점수인 148점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불수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절대평가인 영어도 1등급 비율이 4.71%에 그치며 절대평가 도입 후 가장 낮은 1등급 비율을 보였다.
이같은 난도 상승은 강원학생들의 1·2등급 비율 감소로 이어졌다. 수능 1등급 비율은 4%, 2등급 비율은 7%다. 그러나 강원도내 학생들의 경우 국어(응시생 7334명)에서 1·2등급을 받은 비율은 4.8%(348명)에 그쳤다. 수학(응시생 6806명) 역시 1·2등급을 받은 비율이 3.1%(209명)에 불과했다. 특히 도내에서 수학 1등급을 기록한 학생은 47명(0.7%)에 불과했다. 절대평가인 영어도 1등급 비율이 2.5%(178명), 2등급 비율이 11.3%(818명)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1등급 4.71%, 2등급 18.17%)에 비해 낮았다.
반면 하위권으로 분류할 수 있는 6~9등급은 전국 평균에 비해 높았다. 수능에서 6~9등급이 차지하는 비율은 40%다. 그러나 강원도내 응시생 가운데 국어·수학·영어 과목에서 6~9등급을 받은 비율은 과반인 상황이다.
국어의 경우 응시생의 55.7%가 6~9등급을 기록했고, 수학 역시 57%에 달하는 학생이 하위권으로 분류됐다. 절대평가인 영어는 33.8%만이 6~9등급 사이로 분류됐으나 이 역시 전국 평균인 21.5%와 비교해 12.3p 높은 수치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변별력 확보를 위한 수능이 출제된다면 도내 학생들의 수능 결과는 계속 어려울 것”이라며 “수능 최저등급 충족을 위한 전략적 과목 선택과 함께 수능을 대비해 고3은 물론 중3을 시작으로 한 학력신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 밝혔다. 정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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