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온의·삼천지구 초교 신설 승인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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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춘천시와 교육당국이 춘천시 온의동 산 43-3 일대에 추진 중인 온의·삼천지구 초교 설립 추진(본지 10월 30일자 7면)이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환경보호위원회에서 불승인됐다.
춘천시 온의동 산 43-3 일대에 추진 중인 온의·삼천지구 초등학교 신설은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다.
앞서 춘천시와 교육당국은 온의·삼천지구 초교 신설부지를 두고 이견을 보였으나 협의 끝에 시유지인 현 부지(춘천시 온의동 산43-3)로 사업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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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 경사도·일조기준 부적절
도교육청, TF 구성 대책 모색
속보=춘천시와 교육당국이 춘천시 온의동 산 43-3 일대에 추진 중인 온의·삼천지구 초교 설립 추진(본지 10월 30일자 7면)이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환경보호위원회에서 불승인됐다. 이에 따라 지역내 현안 사업인 초교 신설에 제동이 걸렸다.
도교육청은 지난 26일 ‘2023년 제10회 강원특별자치도교육환경보호위원회’를 개최하고 ‘온의·삼천지구 초등학교 설립 교육환경평가서’를 심의한 결과 ‘불승인’으로 결론을 내렸다. 위원회 개최 이전부터 교육당국은 춘천시가 제안한 해당 부지에 대해 경사가 높아 추후 교육환경평가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할 것이라 우려했다. 위원회 결과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해당부지는 서고동저 형태의 구릉지로 경사도 등으로 인해 공사시공이 용이하지 않으며, 부지정지공사에 143억원이라는 과도한 공사비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일조기준 불만족 △2~4차선 도로 및 철도(경춘선) 인접으로 인한 소음기준 초과 △계획고 충족을 위한 옹벽 설치(약 35m)에 따른 인근 아파트 민원 발생 예상 △사면처리에 따른 교육시설 및 옥외 체육장 가용면적 축소로 적정 교지 면적 확보 어려움 등이 불승인된 사유로 확인됐다.
춘천시 온의동 산 43-3 일대에 추진 중인 온의·삼천지구 초등학교 신설은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다. 지난 2020년 9월부터 온의삼천지구 일대에는 2년간 신규아파트 3곳이 연이어 준공, 3600여 세대가 유입됐다. 인구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은 초교 신설을 요구 중인 상황이다.
앞서 춘천시와 교육당국은 온의·삼천지구 초교 신설부지를 두고 이견을 보였으나 협의 끝에 시유지인 현 부지(춘천시 온의동 산43-3)로 사업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결국 해당 부지에 학교가 설립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을 받으면서 사업 추진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도교육청은 온의삼천지구 초등학교 설립이 교육감 공약인 만큼 신경호 교육감 임기 내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당장 내년 1월부터 TF팀을 구성해 도교육청과 춘천교육지원청, 춘천시가 함께 대체 부지 마련 방안 등 온의삼천지구 초등학교 신설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정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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