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유서 남기고…빈소엔 영화계 조문 행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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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들의 동료가 떠났다"
톱 배우 빈소, 영화계 '침통'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배우 이선균이 세상을 등진 가운데, 유서 내용이 일부 공개됐다. 빈소에는 영화계 인사들이 발걸음 하며 황망한 마음을 드러내는 분위기다.

27일 오전 이선균은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에 세워진 차 안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고, 같은 날 서울대학교병원에 빈소가 차려져 동료들이 조문을 시작했다.

오후부터 현재까지 영화계 인사들부터 숙연하게 이곳을 찾았다. '킬링로맨스'로 호흡을 맞춘 이원석 감독이 먼저 모습을 드러냈고, 평소 고인과 절친이었던 '범죄도시' 시리즈 제작자인 BA엔터테인먼트 장원석 대표, 와이프 배우 손은서를 비롯해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유재명, 송영규 등이 빠르게 빈소를 찾았다.

더불어 배우 김성철, 김상호, 조정석, 조진웅, 설경구, 문성근, 김도현, 배유람, 박명훈, 류준열, 유연석, 김종수, 이성민, 배성우 및 대만 배우 쉬광한(허광환) 등이 방문해 비통하게 고인을 향한 조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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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은 지난 10월부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왔다. 유흥업소 여실장과 마약을 투약한 혐의이며, 3차례까지 조사를 받았다. 그의 사망에 따라 마약 투약 혐의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에 마련됐으며, 유족들과 동료들의 방문으로 치러진다. 아내인 전혜진 등이 상주로 이름을 올렸다. 발인은 오는 29일 오전이며 장지는 전북 부안군에 있는 선영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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