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소방청 상황실
KBS 2023. 12. 27. 23:50
[앵커]
이번엔 소방청 상황실로 갑니다.
조유진 소방위님!
며칠 전 아파트 화재로 2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오늘도 아파트에서 큰불이 났네요?
인명피해는 없습니까?
[답변]
네, 20층짜리 아파트에서 불이 나 수십 명이 대피했는데요,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아파트 상층부에서 검은 연기가 흘러나옵니다.
오후 1시쯤, 수원에 있는 아파트 16층에서 난 불이 창문을 타고 19층까지 번졌습니다.
주민 40명이 대피했는데, 주민 한 명은 불길에 갇혔다가 구조됐습니다.
불이 시작된 집의 주인은 3시간 전쯤 에어프라이어를 켜놓은 채 잠들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입니다.
새벽 0시 반쯤엔 충남 공주의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2시간 가까이 계속되며 집을 모두 태우고 뒷집으로도 번졌는데요.
동물에게 먹일 음식을 데우려고 집 안에서 번개탄을 피웠다가 주변 가구에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보입니다.
오전 8시쯤엔 서울 도봉구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30여 분 만에 15제곱미터 크기의 인쇄실이 모두 탔습니다.
방학이라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김형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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