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에 미국 14세 소년 누나 총격 살해

미국에서 10대 소년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두고 실랑이를 벌이다 누나를 총으로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시간 26일, CBS 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피넬라스 카운티에서 14세 소년 다마커스 콜리가 누나에게 총을 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다마커스는 가족과 쇼핑하러 외출했다가 크리스마스 선물을 두고 형 다르커스와 말다툼을 시작했는데 이를 말리는 누나 아브리엘 볼드윈을 향해 총격을 가했습니다.

이어 총격 직후 다르커스는 자신의 총으로 다마커스를 향해 쐈습니다.

다마커스는 수술을 받아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누나는 결국 숨졌습니다.

주 검찰은 다마커스를 1급 살인, 동생을 쏜 형 다르커스는 1급 살인 미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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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중 기자 (center@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