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토리] 공예로 지속 가능한 삶을 추구하는 '만년사물'전을 가다
(서울=연합뉴스) 이세영 기자 = "공예는 우리 의식주와 관련된 다양한 물건을 쓸모와 아름다움까지 고려해 손수 제작하는 과정이나 기술입니다. 서울공예박물관은 공예를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문화예술 종합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 관장)
서울공예박물관에서 금속공예전 '만년사물'전이 한창이다. 지난 19일 개막한 이번 전시는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물질을 탐구하다', '제작환경을 생각하다', '일상에 기여하다', '되살리고 덜 버리다' 등 네 개의 섹션에서 3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시민 대상 전시 연계 프로그램 '공예가의 초대'는 내년 1~2월 격주 목요일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작가의 시연, 제작 체험 등 다양한 구성의 워크숍을 통해 참여자는 전시에 참여한 공예작가를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다.
공예를 통해 지속 가능한 삶을 추구'한다는 지향점은 지난 10년간 기업 차원에서 금속공예 분야를 꾸준히 후원해온 고려아연의 철학이다. 이번 전시는 'KZ(Korean Zinc)프로젝트'라는 전시명으로 진행되며 고려아연은 종합 비철금속 제련기업이라는 자사의 사업 특성을 살려 '올해의 금속공예가상'을 후원하고 있다. 이 상은 국내 금속공예 분야의 유일한 작가상이다.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이 서도식 금속공예가의 요청으로 2013년 상 창설 때부터 후원을 시작한 이래 10년째 운영비와 상금 등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고려아연은 지난 5월 서울공예박물관과의 현대공예 관련 전시 및 연계프로그램 등에 관한 공동 추진과 협력, 공예문화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 홍보 등 현대공예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려아연은 이번 만년사물 전시를 시작으로 격년에 한 번씩 협력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
채영 서울공예박물관 전시과장은 "이번 전시 만년사물전은 '지속 가능한 삶'을 주제로 그동안 고려아연이 후원해온 '올해의 금속공예가상' 역대 수상자들과 함께한다"며 "그동안 올해의 금속공예가상을 수상한 작가 18인의 대표작을 보시며 금속 공예와 어우러진 삶의 다양한 조화를 보실 수 있다"고 말했다. 전시는 내년 3월 10일까지며 관람료는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기획 : 도광환, 영상 : 김혜리 PD, 촬영 : 유준하·이수아, 웹 기획 : 임소연> s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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