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직원 “특근비 받으려고 크리스마스에 일했다가 여친한테 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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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블라인드에는 '가성비충이라고 싸웠다'란 제목의 사연이 올라와 뜨거운 감자가 됐다.
작성자 A씨는 대기업 근무자로 여자친구가 있었다.
A씨는 "크리스마스 전에는 뭐든지 비싸고 특히 25일 같은 날 특근하면 20만원 나온다"라며 "일한 다음 크리스마스 지나고 호텔 가면 성수기 프리미엄비 안 내고 특근비까지 챙기니 50~70만원은 이득이다"라고 말하며 성탄절에 일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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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비 안 내고 특근비까지 챙기니 50~70만원 이득"
작성자 A씨는 대기업 근무자로 여자친구가 있었다. 불과 이틀 전까지만 해도 말이다.
그가 이별을 하게 된 경위는 이렇다.
A씨는 "크리스마스 전에는 뭐든지 비싸고 특히 25일 같은 날 특근하면 20만원 나온다"라며 "일한 다음 크리스마스 지나고 호텔 가면 성수기 프리미엄비 안 내고 특근비까지 챙기니 50~70만원은 이득이다"라고 말하며 성탄절에 일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돈이면 두세 달 치 기름값"이라며 "(그런데) 여자친구가 크리스마스에 나랑 아무것도 안 하고 일 나가냐고, 그동안 '가성비 가성비' 거린 거 지긋지긋하다며 헤어지자고 했다"라고 여친에게 차였다고 말했다.
여자친구에게 이별 통보를 받았지만 그는 진심으로 억울했다.
A씨는 "서로 더 아껴서 집 살 때 조금이라도 보태려 그런 거다"라며 "왜 몰라줄까...솔직히 집만 구한다면 가성비 인생 탈출할 건데"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25일이나 27일이나 똑같은 거 아니냐"며 "너무 속상하고 우울하다"라고 토로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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