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은행 빚 일부 청산..출연료 이슈로 MBC서 대우 달라져" ('라스')

조윤선 2023. 12. 27.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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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아나운서 김대호가 은행 빚을 일부 청산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대호는 회당 출연료 단 4만 8천 원으로 제작비 절감에 큰 공을 세워 '2023 라스 어워즈'의 제작진 공로상을 수상했다.

지난 출연 이후 회사의 대우가 달라졌다는 김대호는 "그때 일부러 (출연료) 말씀을 드리기도 했다. 출연료 이슈를 수면 위로 끄집어 올렸는데 회사에서 '왜 그런 걸 이야기 하냐'고 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신경을 많이 써줬다. 열심히 했다고 격려금도 전달해 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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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MBC 아나운서 김대호가 은행 빚을 일부 청산했다고 밝혔다.

2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2023 라스 어워즈' 특집으로 꾸며져 권일용, 김대호, 주현영, 곽튜브가 출연했다.

이날 김대호는 회당 출연료 단 4만 8천 원으로 제작비 절감에 큰 공을 세워 '2023 라스 어워즈'의 제작진 공로상을 수상했다. 그는 "게스트 출연 2번, 스페셜 MC 1번으로 총 3번 출연하게 됐다"며 "출연료는 4만 8천 원이지만 회사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 참고로 그때 화제성 1위가 이제훈 씨였고, 난 2위까지 했다. 회사 발전에 일조를 했다는 마음으로 감사히 받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지난 출연 이후 회사의 대우가 달라졌다는 김대호는 "그때 일부러 (출연료) 말씀을 드리기도 했다. 출연료 이슈를 수면 위로 끄집어 올렸는데 회사에서 '왜 그런 걸 이야기 하냐'고 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신경을 많이 써줬다. 열심히 했다고 격려금도 전달해 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하면 우린 그냥 회당 출연료만 받게 되는데 집에서 촬영하면 '장소 대여료'라는 식으로 영수증 처리를 해줬다. 그런 식으로 많이 생각해 주셔서 오히려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혼날 줄 알았는데 신경을 많이 써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김대호는 "나한테 가장 좋은 일이기도 한데 집도 사고 하면서 생겼던 은행 빚 일부를 청산했다. 빚 갚고 거기에 잉여금이 조금 있어서 부모님 집 TV를 큰 거로 교체해 드렸다"며 "한 만큼 리액션이 있으니까 의지가 생기더라"며 만족의 미소를 지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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