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수낵 내각, 내년 총선 앞두고 상속세 폐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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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 내각이 내년 봄 상속제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일간 텔레그래프와 가디언 등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낵 내각의 고위 관리들은 내년 3월6일 발표할 예산안에 상속세 폐지를 포함한 세금 감면책을 고려하고 있다고 이 매체들은 전했다.
텔레그래프는 수낵 총리가 세금 정책에 대한 '기어 교체'를 지시하면서 3개월 안에 상속세를 완전히 폐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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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 내각이 내년 봄 상속제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일간 텔레그래프와 가디언 등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낵 내각의 고위 관리들은 내년 3월6일 발표할 예산안에 상속세 폐지를 포함한 세금 감면책을 고려하고 있다고 이 매체들은 전했다. 이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수낵 총리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텔레그래프는 수낵 총리가 세금 정책에 대한 '기어 교체'를 지시하면서 3개월 안에 상속세를 완전히 폐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상속세 폐지가 수낵 총리의 보수당을 제1야당인 노동당과 확실히 차별화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영국의 현행 상속세율은 40%로, 일정 수준의 면세 한도(32만5000파운드) 이상의 금액에 부과된다. 상속세를 내는 가구는 영국 내 전체 가구의 4%로, 상속세를 폐지하면 약 80억파운드(약 13조원)의 세수가 줄어든다고 텔레그래프는 추정했다.
아울러 보수당은 생애 첫 주택 구매자들의 비용을 줄여주겠다고 약속하면서 젊은 유권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마이클 고브 주택부 장관은 더타임스 인터뷰에서 "보증금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젊은이들이 주택이라는 사다리에 오를 수 있도록 보장하는 방법을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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