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고마워요! 덕분에 집값이 올랐어요"…신은 '부동산'에도 영향을 미쳤다! 메시 옆집 사는 사업가, 집값 '324억'까지 상승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난 여름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유럽을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그러자 미국에는 그야말로 메시 '열풍'이 일었다.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미국에 쏠렸고, 메시가 출전하는 경기의 티켓값은 천정부지로 올렸다. 그리고 전 세계 셀럽들이 메시를 보기 위해 경기장에 모여들었다. 현지 언론들은 MLS가 역대 최고 수익을 올릴 거라고 전망했다.
메시 효과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메시의 미국 진출은 미국의 부동산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마이애미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한 메시는 아파트에서 몇 달을 보낸 후 지난 9월 집을 구입했다. 장소는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이다. 포트로더데일은 마이애미 인근 도시로, 이곳은 플로리다주 최고급 거주지로 유명한 곳이다. 이곳에서 인터 마이매이 홈구장인 DRV PNK 스타디움까지는 차로 15분 정도 걸린다.
메시가 구입한 저택은 침실 10개, 사우나, 수영장, 보트 선착장 등이 갖춰져 있고, 가격은 1075만 달러(140억원)다. 메시의 동료 세르히오 부스케츠도 이웃 사촌이다. 부스케츠의 집값은 900만 달러(116억원)로 알려졌다.
메시가 오기 전부터 포트로더데일은 부유층이 사는 지역이었고, 메시가 온 후 이곳의 집값이 더욱 뛰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메시의 상징성이 부동산 가격을 높였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런 주장을 한 이는 메시의 '옆집'에 사는 인물이었다.
미국의 사업가인 패트릭 벳 데이비드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발롱도르를 8번 수상한 메시의 존재만으로도 이곳에는 엄청난 부동산 가격 상승이 일어났다. 이곳은 매우 안전하고, 엄청난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공동체다. 신이 이곳으로 왔고, 신이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곳의 집을 보기 위해 오고 있다. 모두가 공동체에 함께 있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메시는 우리 집 바로 옆으로 이사를 왔다. 메시가 이사를 온 후, 우리 집의 가격은 놀랍게도 2500만 달러(324억원)까지 올랐다"고 강조했다.
[리오넬 메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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