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과 싸우다 화가 나 집에 불지른 고등학생

곽선미 기자 2023. 12. 27.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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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동생과 싸우다가 화가 나 집에 불을 지른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고등학생 A(18) 군을 긴급체포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는 10대인 동생 B 군과 말다툼하다가 화가 나 라이터로 휴지에 불을 붙인 것으로 조사됐다.

A 군은 불이 나자 스스로 끈 뒤 집을 나갔고, 외출했던 A 군 어머니가 약 30분 뒤 귀가해 119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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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미지. 연합뉴스

10대 동생과 싸우다가 화가 나 집에 불을 지른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고등학생 A(18) 군을 긴급체포했다고 27일 밝혔다. A 군은 전날 오후 7시 40분쯤 김포시 풍무동 아파트 3층 집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10대인 동생 B 군과 말다툼하다가 화가 나 라이터로 휴지에 불을 붙인 것으로 조사됐다. A 군은 불이 나자 스스로 끈 뒤 집을 나갔고, 외출했던 A 군 어머니가 약 30분 뒤 귀가해 119에 신고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소방관 31명과 경찰관 12명이 출동했고 펌프차 등 차량 12대도 투입됐다"며 "현장에 도착하니 이미 불은 꺼진 상태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아파트 단지 안에 있던 A군을 긴급체포했으며 사건 경위를 추가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피의자 조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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