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도발에도 서울 지킨다…민·관·군 합동방위훈련
[앵커]
오늘(27일) 서울에서는 북한의 도발 상황을 가정한 수도방위훈련이 실시됐습니다.
군은 물론 경찰과 소방, 민간이 힘을 합쳐 북한의 무인기와 특수작전부대의 공격을 막아내는 훈련을 했는데요.
이은정 기자가 훈련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시민 300만명의 식수 공급을 책임지는 정수장에 드론 한 대가 날아듭니다.
드론이 독극물을 살포해 정수장을 오염시키더니, 신원을 알 수 없는 총을 든 괴한들이 나타났습니다.
북한의 소형 무인기와 특수작전부대의 테러를 가정한 훈련 상황입니다.
이번 훈련에는 제가 지금 타고 있는 '천호'도 동원됐습니다.
수방사에는 올해 처음 실전배치된 대공포로 1분에 최대 1,200발을 발사할 수 있어 북한의 무인기 격추가 가능합니다.
소방과 경찰은 적의 공격으로 불이 난 건물에서 부상을 입은 정수장 직원들의 구조에 나섭니다.
건물이 무너져 매몰된 구조자가 있는지 수색하기 위해 수방사에만 있는 시추대대도 투입됐습니다.
정찰 헬기와 드론을 띄워 남아있는 적군을 제압하며 훈련은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서울 방어를 책임지는 수도방위사령부와 서울시, 경찰과 소방 등 16개 기관에서 500여명이 훈련에 참여했습니다.
훈련 결과를 토대로 서울시 통합방위작전 수행능력을 계속해서 보완해나갈 예정입니다.
<박한규 / 52사단 강동대대장(중령)> "앞으로 북한의 도발과 테러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통합방위태세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연말연시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진 가운데, 군은 민·관과 함께 수도 서울 방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 (ask@yna.co.kr)
#수도방위사령부 #육군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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