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한국 수출 제한에 '보복 조치' 경고

정구희 기자 2023. 12. 27.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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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27일(현지시간) 한국 정부가 전날 군사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품목의 러시아 수출을 추가로 금지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보복 조치를 경고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의 수출 금지 결정을 가리켜 "이는 미국의 요청에 따른 비우호적인 조치로, 한국 경제와 산업에 피해를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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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27일(현지시간) 한국 정부가 전날 군사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품목의 러시아 수출을 추가로 금지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보복 조치를 경고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의 수출 금지 결정을 가리켜 "이는 미국의 요청에 따른 비우호적인 조치로, 한국 경제와 산업에 피해를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에 대응해 조처할 권리가 있다"며 "이는 반드시 대칭적이지는 않을 것이고 그들(한국인)은 이에 놀라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국제사회의 대러시아 수출 통제 공조를 위해 682개 품목을 상황허가 대상에 추가하는 내용의 '제33차 전략물자 수출입 고시'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습니다.

건설중장비, 이차전지, 공작기계, 항공기 부품 등 군용 전용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 품목이 추가됐습니다.

682개가 추가되면 상황허가 대상 품목은 모두 1천159개로 확대됩니다.

(사진=연합뉴스)

정구희 기자 kooh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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