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 "촬영감독 남편에 '좋아한다' 먼저 고백…결혼하겠구나 직감"('유퀴즈')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배우 장나라가 촬영감독인 남편에게 먼저 고백한 러브스토리를 털어놨다.

2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장나라가 출연해 촬영감독인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소개했다.

장나라는 드라마 'VIP'에서 만난 6세 연하의 촬영감독과 지난해 6월 결혼했다.

그는 남편과 대본 리딩 현장에서 처음 만났다며 "남편이 앞에 앉아 있는데 눈이 원래 큰데 더 크게 뜨고 있는 거다. 눈을 마주치고 이야기하는 게 약간 부담스럽더라"면서 "조금 어렵다 생각하고 지나갔는데 촬영 때 너무 애티튜드가 좋았다. 배우들 리허설을 지켜보는 자세도 그렇고 언제든지 촬영 현장을 원활하게 돌아가게 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계속 뛰더라"고 전했다.

이어 "정말 일을 잘하네 생각했는데 어느 날 메인 감독님한테 달려가서 얘기하는 걸 보고 있는데 씩 웃는데 하회탈처럼 웃는 거다. 악의가 하나도 없는 얼굴이다. 그날 제 마음 속에 들어왔다"고 남편에게 호감을 가진 순간을 설명했다.

드라마 촬영이 끝날 때까지 마음을 전혀 표현하지 않았다는 장나라는 "촬영이 끝나고 쉴 때 사진들을 정리했다. 저희 회사에서 찍은 사진에 조그맣게 나와 있더라. '이거다' 해서 그 사진을 보내고 안부를 물었다"며 "남편이 '누나는 참 좋은 사람인 것 같다'고 해서 '이거다' 해서 얼른 '저는 좋아한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장나라는 남편과 개인적으로 연락을 하자마자 냉큼 고백했다며 "남편이 이성적인 느낌은 크게 갖지 않았었는데 제가 얘기하면서 호기심에 불을 지핀 것 같다. 연락도 하고 얼굴도 보고 그러다가 호감이 커졌다 싶을 때 만남에 대한 얘기를 했다. 그런 느낌이 들었다. 가겠구나(결혼하겠구나)"라고 결혼을 예감한 순간을 전했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