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마크 단 ‘셔틀콕 신동’ 김민선 “세영 언니처럼 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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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쌍둥이 언니와 함께 국내외 주니어 무대를 휩쓸었던 특급 유망주 김민선이 여자단식 국가대표로 선발됐습니다.
우상인 안세영처럼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고 하는데요.
허솔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안녕하세요..."]
앳된 목소리에 귀여운 인형을 가방에 달아두고 별명을 좋아하는 영락없는 소녀지만.
["아잇!!"]
코트 위에선 달라진 눈빛, 강력한 스트로크로 상대를 압도합니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쟁쟁한 언니들을 상대로 7승 1패를 기록하며 태극마크를 단 고교 2학년, 김민선입니다.
[김민선/치악고 2학년 : "올해 대표팀 선수로 발탁된 김민선입니다. 저의 장점은 왼손잡이인 만큼 날카로운 스트로크가 장점이라고 생각하고요."]
쌍둥이 언니인 김민지와 함께 셔틀콕 신동으로 불리며 주니어 무대를 휩쓸었던 김민선은, 첫 도전이었던 지난해 선발전에선 아쉽게 탈락했습니다.
이후 무릎 부상까지 겹쳐 힘겨웠지만 우상인 여자 단식 최강자, 안세영의 존재가 큰 힘이 됐습니다.
[김민선/치악고 : "(세영 언니가) 참고 이겨내고 극복하는 걸 보고 많이 뭉클하기도 하고, 자부심을 갖고 뛰는 게 보여서 (멋있었어요.)"]
함께 농구 경기를 관람하고, 짧지만 훈련 파트너가 되어 본 경험도 김민선을 한 뼘 더 성장시켰습니다.
[김민선/치악고 : "(세영 언니와) 같이 훈련을 몇 번 했었어요. 코트에서 뛰는 거나 몸 관리하는 걸 봐도 확실히 '프로는 프로구나!' 느꼈죠."]
올해 초 KBS와의 인터뷰에서 직접 소개했던 목표들 가운데 국가대표의 꿈을 달성한 김민선은, 이제 다음 목표를 향해 다시 출발선에 섰습니다.
["아시안게임, 전영오픈, 올림픽까지, 3개의 시합에서 모두 메달을 따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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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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