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마크 단 ‘셔틀콕 신동’ 김민선 “세영 언니처럼 될래요”

허솔지 2023. 12. 27. 22:0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언론사에 의해 수정되어 본문과 댓글 내용이 다를 수 있습니다.

[앵커]

쌍둥이 언니와 함께 국내외 주니어 무대를 휩쓸었던 특급 유망주 김민선이 여자단식 국가대표로 선발됐습니다.

우상인 안세영처럼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고 하는데요.

허솔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안녕하세요..."]

앳된 목소리에 귀여운 인형을 가방에 달아두고 별명을 좋아하는 영락없는 소녀지만.

["아잇!!"]

코트 위에선 달라진 눈빛, 강력한 스트로크로 상대를 압도합니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쟁쟁한 언니들을 상대로 7승 1패를 기록하며 태극마크를 단 고교 2학년, 김민선입니다.

[김민선/치악고 2학년 : "올해 대표팀 선수로 발탁된 김민선입니다. 저의 장점은 왼손잡이인 만큼 날카로운 스트로크가 장점이라고 생각하고요."]

쌍둥이 언니인 김민지와 함께 셔틀콕 신동으로 불리며 주니어 무대를 휩쓸었던 김민선은, 첫 도전이었던 지난해 선발전에선 아쉽게 탈락했습니다.

이후 무릎 부상까지 겹쳐 힘겨웠지만 우상인 여자 단식 최강자, 안세영의 존재가 큰 힘이 됐습니다.

[김민선/치악고 : "(세영 언니가) 참고 이겨내고 극복하는 걸 보고 많이 뭉클하기도 하고, 자부심을 갖고 뛰는 게 보여서 (멋있었어요.)"]

함께 농구 경기를 관람하고, 짧지만 훈련 파트너가 되어 본 경험도 김민선을 한 뼘 더 성장시켰습니다.

[김민선/치악고 : "(세영 언니와) 같이 훈련을 몇 번 했었어요. 코트에서 뛰는 거나 몸 관리하는 걸 봐도 확실히 '프로는 프로구나!' 느꼈죠."]

올해 초 KBS와의 인터뷰에서 직접 소개했던 목표들 가운데 국가대표의 꿈을 달성한 김민선은, 이제 다음 목표를 향해 다시 출발선에 섰습니다.

["아시안게임, 전영오픈, 올림픽까지, 3개의 시합에서 모두 메달을 따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촬영기자:성인현/영상편집:권혁락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