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협박한 20대 여성, 영장심사 안받고 달아났다 강제구인

백경열 기자 2023. 12. 2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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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전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혀
마약류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배우 이선균이 27일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현장 감식을 하고 있다. 조태형 기자

배우 고(故) 이선균씨(48)를 협박해 수천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지 않고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공갈 등의 혐의를 받는 A씨(28)의 구인장을 집행했다.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A씨는 전날 오후 인천지법에서 진행된 영장실질심사에 별다른 사유를 밝히지 않은 채 출석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법원에 나타나지 않자 소재 파악에 나섰고, 앞서 사전구속영장 청구와 함께 발부된 구인장을 집행해 체포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체포된 장소는 알려지지 않았다.

A씨는 인천 논현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다. 그의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28일 오후에 이뤄진다. A씨는 마약 투약 혐의를 받은 배우 이씨를 협박해 5000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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