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여가·주거’ 충남형 워케이션 첫 출발

이용순 2023. 12. 27. 22:0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대전] [앵커]

일과 여가, 주거를 겸한 이른바, 워케이션 사업이 내년에 충남에서도 첫 발을 뗍니다.

우리보다 먼저 인구 소멸 위기에 처한 일본 소도시의 정책을 벤치마킹 한 건데요.

생활인구 유치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구 2만 명의 일본 소도시 가루이자와.

마을 24곳에 외지인 숙소를 마련하고 저렴한 비용에 며칠 동안 묵고 가도록 배려했습니다.

이런 워케이션 사업이 내년 예산에서 시범 시행됩니다.

예산시장 먹거리단지에는 올해 들어 11월까지 270만 명이 찾았지만 숙소가 마땅치 않아 대다수가 당일 관광에 그쳤습니다.

[오동주/창원시 내서읍 : "하룻밤 자면서 다음 날 아침에도 와서, 먹고 이동해도 되는데, (숙소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서 잡을 수밖에 없었어요."]

이에 따라 내년부터 먹거리단지 근처에 관광객들이 묵을 객실 17개와 식당 종사자 30여 명이 가족과 이주해 살 집 30채가 지어집니다.

지방소멸 대응기금 등 160억 원이 투입됩니다.

[최재구/예산군수 : "다녀가시는 분들이 예산에 정착할 수 있는 그런 것을 저희가 연구하고 있는데, 인구 소멸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생활인구를 많이 유입시키는 것이 저는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뒤질세라 논산시는 돈암서원과 연계해, 보령시는 바다와 해변 자원을 활용한 워케이션 사업을 구상 중입니다.

당일치기 관광이 체류형 관광으로 발전하려면 지역 야간 명소 개발 등 콘텐츠 확보에 대한 자치단체 부담도 커졌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이용순 기자 (sh6558@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