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팀이 보유하기에 그 FW는 너무 크다!"…라리가 감독의 고백, "그는 전 세계 어떤 팀에서도 뛸 수 있는 FW" 누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헤타페의 호세 보르달라스 감독이 헤타페라는 팀이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큰 공격수가 있다고 털어놨다. 누구일까.
바로 메이슨 그린우드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기대 받는 공격수였다. 맨유의 유스를 거쳐 맨유 1군에 올라섰고, 맨유의 미래를 책임질 공격수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성폭행 혐의를 받으며 성범죄 논란을 일으켰다.
그린우드는 오랜 법정 다툼 끝에 성범죄 기소 취하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죄가 없다는 판결을 받았지만 맨유는 그린우드를 받아주지 않았다.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그린우드를 원했지만, 부정적 여론을 외면할 수 없었다.
결국 그린우드는 지난 여름 맨유에 버림을 받았고, 지금 그는 헤타페 임대 신분이다. 라리가에서 그린우드의 활약은 빛났다. 올 시즌 총 15경기에 출전해 5골을 신고했다. 그린우드를 향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라리가 최고의 공격수로 꼽히는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이런 그린우드를 가지고 있는 보르달라스 감독.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부담이 된다는 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스페인 '마르카'를 통해 "그린우드는 정말 많은 재능을 가진 선수다. 그린우드의 상태가 100%가 된다면, 우리는 진정한 그의 수준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린우드는 의심할 여지 없이 전 세계 어떤 클럽에서도 뛸 수 있는 자질과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린우드가 도달할 수 있는 수준을 알고 있다. 헤타페와 같은 클럽이 이 정도 수준의 선수를 보유할 수 있다는 것,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복잡한 일이다"고 털어놨다. 헤타페라는 작은 클럽이 품기에는 너무 큰 선수라는 의미다.
마지막으로 보르달라스 감독은 "지금 상황에 집중하고 싶다. 우리는 그린우드에 집중을 하고 있다. 헤타페에 훌륭한 선수가 있고, 그는 좋은 사람이고, 팀에 잘 통합이 됐다. 스페인어가 아직 부족하지만 더 배우면 된다. 그린우드가 있어 우리는 행복하다. 매우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메이슨 그린우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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