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공백·부족한 인프라…“디지털 기술로 골고루”
[앵커]
4차산업혁명 기술의 혜택을 농어촌까지 확대해 지역균형을 돕는 정부의 '스마트빌리지' 사업이 있습니다.
지역 여건에 맞춰 다양한 디지털 기술이 활용되고 있는데, 경기도에선 성남시가 구도심과 신도시 간 격차를 줄이고 아동 돌봄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박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1~2 학년 아이들이 TV 화면 앞에 모여있습니다.
하교 후 돌봄센터에서 화상으로 도서관 수업을 받는 겁니다.
["자, TV에서나 책에서나 오로라 본 적 있어요?"]
그림책을 읽고 독후 활동까지 하는데, 아이들 집중도가 높습니다.
대부분 맞벌이가정 자녀들로 평일 도서관 방문이 힘들다 보니 이런 '디지털 방과 후 프로그램' 덕분에 돌봄의 다양성과 질이 높아졌습니다.
[최소영/성남시 판교대장초 학교돌봄센터장 : "아이들이 좀 오랜 시간을 우리 센터에서 머물다 보니까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필요한데 이렇게 연계를 해주니까 자리에 앉아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주민 복지와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이른바 '스마트빌리지' 사업.
당초 도시와 농어촌 간 지역 균형을 위해 도입됐지만, 도심 내 공공인프라 격차 해소에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분당신도시에 비해 공공도서관 수가 절반에 불과한 구도심의 이 도서관은 부족한 인프라를 AR 기술로 보완했습니다.
동화내용을 체험하는 가상공간을 운영 중인데 아이들은 책에 더 흥미를 갖고 도서관을 더 친근하게 여기게 됐습니다.
[김주현/중원 어린이도서관 팀장 : "정보통신 기술이나 스마트 기기에 대한 접할 수 있는, 체험 기회를 더 제공하고 더 나아가 독서율 증진에 (도움이 되는) 적극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통하여…."]
성남시는 앞으로 경로당과 아동복지시설에서 로봇을 활용한 돌봄 및 교육서비스에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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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wine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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