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위기 극복…불확실성 여전
[KBS 청주] [앵커]
충북의 한 해를 되돌아보는 연속 보도, 오늘은 경제와 교육 분야를 차례로 살펴봅니다.
지난 1년, 충북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라는 이른바 '3고 현상'으로 인한 전례 없는 위기를 극복해 나간 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구병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 대표 경제 지표인 산업 생산입니다.
지난해 12월, 전년 같은 달보다 -27%까지 감소하는 등 3고 현상으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 감소 폭을 점차 줄이면서 10월에는 7.7% 증가하는 등 상승 반전을 이뤄냈습니다.
이는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분야 실적 개선에 힘입은 것입니다.
생산과 달리 소비는 연초 부진을 떨쳐내고 버팀목 역할을 했지만, 10월 들어 다시 하락세를 보이면서 탄탄한 흐름은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취업시장은 11월 취업자가 94만 6천 명으로 0.5% 증가하는 등, 1월을 제외하고는 모두 증가세를 보이는 등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다만 하락세를 보이던 실업률이 8월 저점을 보인 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부담입니다.
[설영훈/충북연구원 경제미래연구부장 : "(충북이)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우선 서민에 대한 정책적 배려를 강화하고, 산업 생태계의 병목 현상을 해소할 수 있는 지원 정책을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위기 극복 속에서도 기업 성장성이 감소하고, 자영업 다중채무자의 평균 대출액이 다른 지역보다 급증한 것 등은 충북 경제 상황을 여전히 불투명하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그래픽:오은지
구병회 기자 (kbh99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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