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스타강사 김창옥 "알츠하이머 의심 진단…母 못 알아보면 어떡하지?" [유퀴즈](MD리뷰)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스타강사 김창옥(50)이 알츠하이머 의심 진단을 받아 병원 검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2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20년 동안 누적 강연 1만 회, 누적 관객 수 350만 명에 달하는 소통 전문 강연가 김창옥이 '자기님'으로서 큰 자기 유재석, 아기자기 조세호를 찾았다.
김창옥은 유재석이 "한번 뵙고 싶었는데 반갑다"라고 하자 "직접 처음 뵀다. 살짝 눈물 나려고 하더라. 왜인진 모르겠다"라고 벅찬 마음을 표했다.
유재석에게 "약간 저희 막내 누나 닮았다"라고 해 웃음을 유발한 김창옥은 "'유퀴즈'를 아침 9시에 찍는다고 8시까지 오라고 하더라. 종교 집회 말고 이렇게 일찍 시작하는 게 있나. 이래서 '유느님' 하는구나"라고 너스레 떨기도 했다.
김창옥은 최근 알츠하이머 의심 진단을 들었다고 고백해 걱정을 샀다. '유퀴즈' 촬영 후 검사차 병원으로 이동할 예정이라는 김창옥은 "오늘 검사하면 결과가 나온다고 하더라"라며 "몇 년 전부터 깜빡깜빡했다. 강의를 해서 외워야 할 게 많으니 '다른 일은 머리가 기억을 안 하나?' 생각하다 심해져서 병원에 가서 검사를 했는데 알츠하이머 유전자가 있다고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검사를 했는데 점수도 너무 낮아서 알츠하이머 검사를 해보자고 했다. 일시적으로 스트레스를 오래 받아 기억력이 떨어진 건지 알츠하이머가 있어서인지 검사를 받으려는 거다"라고 부연했다.
김창옥은 또한 "의심 증상이긴 하지만 혹시나 모르잖냐. 나중에 심각해지면 얼굴을 못 알아본다고 하더라. 어머니가 살아계신데 못 알아보고 '누구세요?'라고 하면 어떡하냔 생각이 들더라"라며 노모를 언급했다.
"알츠하이머에 걸려도 기억은 사라지는데 감정을 많이 기억한다고 한다"고 덧붙인 김창옥은 "좋은 감정을 추억이라 말하고 싶다. 추억은 시간이 지나도 선명하다"라며 "정말 중요한 건 뇌가 마지막까지 갖고 있으려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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