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현대건설, IBK 꺾고 선두 사수…남자부 1위 우리카드도 승리

문대현 기자 2023. 12. 2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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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을 꺾고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현대건설은 27일 경기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IBK에 세트 스코어 3-1(22-25 25-20 26-24 25-17)로 역전승했다.

14승5패(승점 44)가 된 현대건설은 2위 흥국생명(승점 39·14승4패)과 격차를 벌렸다.

20-13으로 앞서간 현대건설은 이후 큰 위기 없이 4세트를 따내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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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모마 개인 시즌 최다인 35득점
우리카드 김지한 트리플크라운 달성
20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2023-2024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에서 현대건설 모마가 공격을 하고 있다. 2023.12.2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여자배구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을 꺾고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현대건설은 27일 경기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IBK에 세트 스코어 3-1(22-25 25-20 26-24 25-17)로 역전승했다.

나흘 전 IBK에 져 9연승이 중단됐던 현대건설은 IBK를 다시 만나 설욕에 성공했다. 14승5패(승점 44)가 된 현대건설은 2위 흥국생명(승점 39·14승4패)과 격차를 벌렸다.

반면 IBK는 최근 2연승이 끊기며 4위(승점 28·10승9패)에 머물렀다. 3위 GS칼텍스(승점 34·12승6패)와는 여전히 6점 차다.

현대건설의 주포 레티치아 모마 바포소(등록명 모마)는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인 35점을 몰아치며 IBK 격파에 앞장섰다.

IBK는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가 23점으로 분전했지만 그 외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1세트를 먼저 내준 현대건설은 모마와 이다현의 활약으로 2세트를 가져오며 균형을 맞췄다.

3세트에서 양 팀은 높은 집중력으로 시소게임을 이어가면서 24-24로 맞섰다. 그러나 현대건설의 뒷심이 더 강했다.

듀스 상황에서 상대 공격의 범실로 세트 포인틀 잡은 뒤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의 강한 오픈 공격으로 3세트를 따냈다.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4세트 초반 10-2로 앞서며 여유있게 경기 운영을 했다.

IBK는 아베크롬비와 황민경의 득점으로 쫓아갔으나 모마와 위파위가 다시 점수를 올리며 상대의 사기를 꺾었다.

20-13으로 앞서간 현대건설은 이후 큰 위기 없이 4세트를 따내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27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프로배구 '2023-2024 도드람 V리그'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우리카드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3.12.27/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 장충체욱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우리카드가 KB손해보험에 3-0(25-22 25-18 25-23) 셧아웃 승리를 챙겼다.

올 시즌 KB손보에 4전 전승을 거둔 우리카드는 최근 4연승으로 1위(승점 42·15승4패)를 유지했다. 2위 삼성화재(승점 34·13승5패)와 격차는 8점으로 늘어났다.

꼴찌(7위) KB손보는 4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승점 14(3승16패)에 머물렀다.

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이 20점으로 활약했다.

17점을 올린 김지한은 시즌 1호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트리플크라운(백어택·서브·블로킹포인트 각 3개 이상 기록)을 달성했다.

KB손보는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13점)와 홍상혁(13점) 외에 모두 한자릿 수 득점에 그치며 또 다시 고개를 숙였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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