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자치분권 토크콘서트'…중요성·영향 진단

자치분권 토크콘서트(샤진=경기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의회가 27일 '자치분권 토크콘서트'를 열고, 자치분권의 중요성과 주민 삶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했다.

의회사무처 직원의 '자치분권 인식 제고'를 목적으로 이날 오후 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는 김종석 의회사무처장을 비롯해 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사무처장은 "이번 토크콘서트를 통해 연령대와 관계 없이 모든 직원이 자치와 분권에 대한 의미를 명확히 인식하고, 경기도의회가 자치분권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힘써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행사는 자치분권을 다룬 두 개의 강연과 공연으로 구성됐다. 박태원 광운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는 '제4차 산업혁명과 지방자치'를 주제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전자 정부' 추진방향과 지방분권화 실현 사례 등을 강의했다.

방극봉 법제처 법제정책국장은 지방분권 강화를 위해 법제처 주도로 추진한 제도개선 결과 자치입법권과 지방자율성이 강화됐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자치입법권 강화를 위한 입법과제'를 다뤘다.

강연 직후 이어진 '토크쇼'는 직원 대상으로 실시된 사전조사의 주요 내용을 아나운서가 묻고 강연자가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청중이 즉석에서 질문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스마트시티화에 따른 적절한 법안 마련 시기', '자치입법권 강화의 해외 선진화 사례' 등이 나왔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자치분권발전위원회의 중점 추진과제 중 하나인 '도의회 자치역량 제고'를 위해 마련된 자리다. 도의회는 지난 2월14일 지방자치·분권 발전과 제도개선 방안 모색을 목표로 '경기도의회 자치분권발전위원회'를 조례에 근거한 상설기구로 구성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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