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4분기 인도량 사상 최대 전망…연간 180만대 달성할 듯

윤세미 기자 2023. 12. 27.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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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올해 4분기(10~12월) 전기차 인도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애널리스트 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4분기 테슬라의 인도량은 약 47만3000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올해 2분기 기록한 사상 최대 인도량인 46만6140대를 뛰어넘는 수치다.

시장조사업체 비저블알파의 설문조사에서 애널리스트들은 내년 테슬라의 인도량이 22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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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뉴스1

테슬라의 올해 4분기(10~12월) 전기차 인도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연간 180만대 인도 목표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애널리스트 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4분기 테슬라의 인도량은 약 47만3000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올해 2분기 기록한 사상 최대 인도량인 46만6140대를 뛰어넘는 수치다. 올해 기준으로는 총 182만대를 인도해 전년 대비 37% 증가했으리란 전망이다.

CFRA리서치의 게릿 넬슨 선임 애널리스트는 "4분기는 전통적으로 테슬라가 차량을 많이 인도하는 시기"라면서 "올해에도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내년 1월2일에 4분기 전기차 인도량을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테슬라는 판매 둔화에 직면해 마진을 희생해가며 가격 인하를 단행, 세계적인 전기차 가격 경쟁에 불을 붙였다. 그 결과 가격 전쟁과 전기차 수요 둔화를 이유로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등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 전환에 속도 조절에 나섰고, 테슬라는 미국 내 부동의 1위를 지키며 올해 주가가 두 배 넘게 올랐다.

다만 전기차 인도량 성장 속도는 당초 머스크 CEO가 야심차게 제시한 연평균 50%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 10월 머스크 CEO는 고금리로 자동차 수요가 둔화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내년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서는 등 금리 제약이 다소 풀릴 전망이지만 테슬라는 미국과 독일 등에서 일부 차종이 보조금 혜택이 삭감되는 등 적잖은 도전과제를 안게 될 것이라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최근 사이버트럭을 출시하고 모델3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했지만 이것만으로 수요를 늘리기엔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시장조사업체 비저블알파의 설문조사에서 애널리스트들은 내년 테슬라의 인도량이 22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이와캐피털마켓의 자이람 네이선 애널리스트는 내년 테슬라의 인도량 전망치를 종전 214만대에서 204만대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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