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안마셔도?"...치매 걸리는 '15가지' 위험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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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이는 15가지 요인을 규명한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유전적, 생활 방식 및 환경적 요인을 포함해 사람의 조기 발병 치매 성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39가지 잠재요소 중에서 실제 치매 조기 발병과 관련된 것의 빈도를 조사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위험 요인은 상당 부분 개선 가능한 것"이라며 "이러한 위험 요인을 해결하는 것이 치매의 조기 발병 위험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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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이는 15가지 요인을 규명한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26일(현지시간) 《미국의학협회저널 신경학(JAMA Neurology)》에 발표된 영국 엑서터대와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대 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가디언이 보도한 내용이다.
전 세계적으로 거의 400만 명이 65세 이전에 조기 치매 증상을 경험하고 있으며, 매년 37만 명이 새로 진단을 받는다. 종전 연구가 생활 습관의 변화가 노인의 치매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면 이번 연구는 같은 방법으로 치매의 조기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음을 보여준 첫 연구라고 저자들은 밝혔다.
연구진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65세 미만으로 치매에 걸리지 않은 35만6052 명을 최장 15년간 추적 조사했다. 추적 관찰 기간에 치매가 조기 발병한 사람은 모두 485명(남성 251명)이었다.
연구진은 유전적, 생활 방식 및 환경적 요인을 포함해 사람의 조기 발병 치매 성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39가지 잠재요소 중에서 실제 치매 조기 발병과 관련된 것의 빈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15개의 위험 요인을 추려냈다.
크게 신체건강 요인, 정신건강 요인, 생활습관 요인, 사회인구적 요인 등 4가지 범주로 나뉜다. 신체건강 요인으로는 기립성 저혈압, 뇌졸중, 아포지단백E(APOE) 유전자 2개 보유, 당뇨병, 심장병, 비타민D 결핍, 청력 장애, 높은 C반응성단백질(CRP) 수치, 낮은 악력 등이 있다. 정신건강 요인으로는 우울증과 사회적 고립이 있다. 생활습관 요인으로는 알코올 사용 장애와 알코올 미섭취, 사회인구적 요인으로는 낮은 사회경제적 지위와 낮은 정규 교육 수준이 있다.
연구진은 "이러한 위험 요인은 상당 부분 개선 가능한 것"이라며 "이러한 위험 요인을 해결하는 것이 치매의 조기 발병 위험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의 일원인 엑서터대의 재니스 랜슨 박사는 이번 연구가 "젊은 연령대의 치매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하는 데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 자금을 지원한 알츠하이머 리서치 UK의 임상 연구 책임자인 레아 머살린 박사는 "최근 몇 년간 치매가 흡연, 혈압, 청력 손실 같은 12가지 특정 위험 요소와 관련성 있다는 증거가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치매 환자 10명 중 4명이 이러한 요소와 관련된 것으로 인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연구가 젊은 성인의 치매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함으로써 우리 지식의 중요한 틈을 메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jamanetwork.com/journals/jamaneurology/article-abstract/2813439)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건필 기자 (hanguru@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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