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청과 전공의, 정원 4분의 1만 채워…필수의료 줄줄이 '미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도 상반기 레지던트(전공의) 1년차 모집 결과 소아청소년과는 모집 정원의 4분의 1만 채운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4년도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전기모집 선발 결과 총 144개 병원에서 3356명을 모집했는데 필기시험과 면접을 거쳐 2792명이 선발됐다.
선발 인원이 모집 정원보다 적은 데는 지원자 수 자체가 적었기 때문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내년도 상반기 레지던트(전공의) 1년차 모집 결과 소아청소년과는 모집 정원의 4분의 1만 채운 것으로 드러났다. 지원자 자체가 적었기 때문이다.
필수의료 분야인 산부인과와 응급의학과의 전공의 확보율은 올해보다 더 낮아졌다. 젊은 의사들의 필수의료 분야 기피 현상이 계속되는 모양새다.
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4년도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전기모집 선발 결과 총 144개 병원에서 3356명을 모집했는데 필기시험과 면접을 거쳐 2792명이 선발됐다.
모집정원 대비 선발된 인원의 비율인 확보율은 82.3%로 3319명 모집에 2724명이 선발돼 82.1%였던 올해보다 소폭 증가했다.
다만 필수의료 분야로 꼽히는 소위 '비인기과'의 확보율은 저조했다.
소아청소년과는 206명 모집에 54명이 뽑혀 26.2%의 확보율을 기록했다. 올해 확보율 17.6%보다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며 전체 진료과 중 확보율 꼴찌로 조사됐다.
산부인과는 183명 모집에 116명을 확보해 63.4%, 응급의학과는 193명 모집에 148명을 구해 76.7%로 각각 집계됐다.
올해 확보율이 산부인과 71%, 응급의학과 84.2%였던 데 비해 7%p(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선발 인원이 모집 정원보다 적은 데는 지원자 수 자체가 적었기 때문이다.
소아청소년과는 206명 모집에 53명, 산부인과는 183명 모집에 122명, 응급의학과는 193명 모집에 153명이 지원한 바 있다.
이밖에 심장혈관흉부외과가 63명 모집에 24명을 뽑는 등 확보율이 38.1%에 머물렀다.
반면 영상의학과, 안과, 피부과, 성형외과, 이비인후과는 상대적으로 인기가 좋아 확보율 100%를 달성했다.
한편, 선발된 레지던트 수는 수도권의 경우 감소한 반면 비수도권에서는 늘었다.
비수도권 선발 인원은 올해 968명에서 내년 1101명으로 133명 증가했으나 수도권 선발 인원은 1756명에서 1691명으로 65명 감소했다.
복지부가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전공의 모집정원 비율을 6대 4에서 5.5대 4.5로 조정하면서 실제 선발에 영향을 미쳤다.
레지던트 모집은 전기, 후기, 추가모집 순으로 진행된다.
복지부는 이날부터 28일까지 후기모집 원서접수를 받고, 2024년 1월 15~16일 추가모집에 나선다.
ks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출산 후 질 봉합하다 바늘 '툭'…18년간 몸 속에 박혀 지낸 산모
- 출산 후 질 봉합하다 바늘 '툭'…18년간 몸 속에 박혀 지낸 산모
- "교실서 담요로 가리고 맨발로 사타구니 문질러…남녀공학 스킨십 어떡하죠"
- "교실서 담요로 가리고 맨발로 사타구니 문질러…남녀공학 스킨십 어떡하죠"
- 여성강사 성폭행 살해 후 성형수술…무인도로 간 '페이스오프' 20대
- 율희, 최민환 폭로 이유 "아이들 버린 거 아냐, 떳떳한 엄마 되고 싶었다"
- "절반은 목숨 잃는데"…난기류 속 패러글라이딩 1분 만에 추락한 유튜버
- 엄지인 아나 "야한 옷 입었다며 시청자 항의 2번…MC 잘린 적 있다"
- "독립한 자식 같아서"…청소업체 직원이 두고 간 선물 '울컥'
- "테이저건은 무서워"…흉기난동男, 문틈 대치 끝 급결말[CCTV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