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주한 미군+하버드생’ 母서진규 “살아남기 위해 입대” (‘유퀴즈’)

박정수 스타투데이 기자(culturesend1@gmail.com) 2023. 12. 27. 21: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퀴즈' 최초의 주한 미국 서진규 씨가 과거를 회상했다.

2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최초의 주한 미군 모녀이자 최초의 하버드대 모녀 재학생 서진규&조성아 모녀가 출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사진 l tvN 방송 화면 캡처
‘유퀴즈’ 최초의 주한 미국 서진규 씨가 과거를 회상했다.

2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최초의 주한 미군 모녀이자 최초의 하버드대 모녀 재학생 서진규&조성아 모녀가 출연했다.

이날 서진규 씨는 미국에서 군인이 된 이유로 “살아남기 위해서 길을 찾아간 게 군대였다. 어머니는 ‘여자는 살림하다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시집가면 된다’ 하시니까”라며 “한국에서 가발 공장 직공에다 가사 도우미에다가 식당 종업원 이렇게 하다 보니까, ‘내가 이러려고 세상에 태어났나?’ 분노와 반발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 길을 찾아야 했지만 한국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차, 미국 가사 도우미 이민 구인 공고를 봤다”며 “이렇게 밑바닥에서 희망 없이 사느니 여기서 죽을 것이냐. 가보고 죽을 것이냐 선택이었다. 1972년 23살에 100달러 들고 떠났다”고 설명했다.

서진규 씨는 “5년 후에 한국 남자와 결혼했다. 가정 폭력 같은 것도 있었고, 견디다가 도망치듯 피신한 게 군대였다”고 덧붙였다.

8개월 된 딸을 한국에 보내고 입대했다는 서진규 씨는 “팔굽혀펴기를 하나도 못했고, 구보도 먼발치서 뛰쫓기 일수였다”며 “울다가 잠들고. 그러면 꿈에서 우리 딸도 만나고”라고 말해 듣는 이를 먹먹하게 했다. 또 그는 “이를 악물고 달렸더니 졸업할 때는 1등으로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