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초미세먼지 주의보…내일 수도권 비상저감조치
[앵커]
북극 한파가 물러가면서 이번 주 날씨는 포근해졌지만 미세먼지가 몰려왔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는 내일(28일) 비상 저감조치가 내려질 예정인데 미세먼지가 빠져나가지는 못하고 계속 들어오고 있어서 농도는 주말까지 더 나빠질 전망입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KBS 재난감시 카메라에 담긴 한강변입니다.
하늘은 맑고, 강 건너 건물들도 또렷이 보입니다.
오늘(28일), 같은 장소의 모습입니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오르면서 건물들 윤곽만 간신히 보입니다.
지난 토요일만 해도 서울의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19마이크로그램 이었는데, 이후 점차 오르기 시작해 오늘 54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습니다.
인천도 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오르면서 오늘 인천 대부분 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어제(26일)부터 중국 등에서 미세먼지가 들어온데다, 우리나라가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대기 흐름이 정체된 탓입니다.
들어온 미세먼지가 빠져나가지 못한 채 추가로 미세먼지가 쌓이고 있는 겁니다.
연말인 주말까지 미세먼지 농도는 계속 높을 전망입니다.
서울과 인천, 경기에는 내일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됩니다.
비상저감조치는 오늘 오후 4시까지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50마이크로그램을 넘고, 내일도 하루 종일 50마이크로그램을 넘을 것으로 예상 될 때 내려집니다.
내일 오전 6시부터 밤 9시까지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운행이 제한됩니다.
공사장 등의 운영시간도 줄어듭니다.
노약자나 어린이, 호흡기 질환자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할 경우엔 마스크를 꼭 쓰셔야 합니다.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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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현 기자 (wea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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