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군복무 연장한 대만에 "총알받이 만드는 것"
[뉴스리뷰]
[앵커]
중국이 2주 앞으로 다가 온 대만 총통 선거를 겨냥해 강온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대만이 새해부터 군복무 기간을 1년으로 연장한 것을 두고는 "청년들을 총알받이로 만들려는 것"이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남부 푸젠성 샤먼의 한 여객선터미널.
대만을 다녀온 여행객들이 대만 특산 고량주를 여러병씩 들고 옵니다.
<여행객> "이번에 친구 결혼식 잔치가 있어서 축하주로 쓰려고 가져왔습니다."
<여행객> "친척들이나 친구들이 오는 길에 사다달라고 했습니다."
중국 당국이 대만을 오가는 여객선 승객들의 고량주 반입 수량을 4병에서 6병으로 완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초우리밍 / 대만 금문 고량주 무역업체 매니저> "이번 정책은 앞으로 양안간 왕래를 촉진하고, 본토 여행객의 자유여행이 이뤄지면 금문 고량주 영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른 한편에선 대만을 향한 무역 제재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천빈화 /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민진당 당국이 대만 독립 입장을 고수하며 생각을 바꾸기를 거부한다면 우리는 관련 부서가 규정에 따라 추가적인 조치하는 것을 지지합니다."
'노골적인 선거 개입'이라는 지적에도 중국이 총통 선거를 앞둔 대만을 향해 강온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대만이 의무복무 기간을 대폭 연장한데 대해선 "청년들을 대만 독립의 총알받이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천빈화 /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만 독립은 전쟁을 의미합니다. 민진당이 '청년들은 전쟁터에 나가지 않는다'라고 한 공약은 표를 얻기 위한 사기입니다."
대만은 앞서 중국의 군사적 위협이 고조되자 기존 4개월이던 의무복무기간을 1년으로 연장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중국 #대만 #군복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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