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해지는 불법 조업, 단속도 첨단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 제주해역을 위협하는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수법이 점점 대담해지고 지능화되고 있습니다.
여: 여기에 맞서 해경의 단속도 점점 첨단화되며 창과 방패의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주해역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어선이 해경에 적발됩니다.
올 들어 해경이 차단한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은 203건으로 2년 사이에 갑절 이상 늘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남: 제주해역을 위협하는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수법이 점점 대담해지고 지능화되고 있습니다.
여: 여기에 맞서 해경의 단속도 점점 첨단화되며 창과 방패의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해역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어선이 해경에 적발됩니다.
중국어선은 해경이 배를 멈추라는 명령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달아납니다.
"무허가 범장망 어선 상대 정선 명령 지속적 실시하고 있으나, 지속적으로 무시한 채 이동하고 있음"
추격 끝에 어선에 올라탄 해경 대원들은 진압 작전을 벌여 순식간에 조타실을 장악합니다.
해경의 추궁에도 중국어선 선장은 묵묵부답입니다.
"이미 한국 수역에 들어와 있다. 왜 들어왔는가? (...)"
이 어선을 포함해 제주에서 적발되는 중국어선은 사용이 금지된 그물코 크기 2㎝의 범장망까지 이용해 어린 물고기까지 싹쓸이하고 있습니다.
조업도 대담해지고 있지만, 어구만 설치하고 빠지는 게릴라식 조업 등 단속을 피하기 위한 수법도 지능화되고 있습니다.
해경도 여기에 맞춰 어선 분포도 파악에 위성영상을 활용하고 무인헬기와 드론까지 투입하는 등 창과 방패의 싸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올해만 300차례가 넘는 정밀 검문검색을 벌였지만, 중국어선은 쉼 없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올 들어 해경이 차단한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은 203건으로 2년 사이에 갑절 이상 늘었습니다.
나포된 중국어선도 1년만에 50% 넘게 늘었습니다.
김광철 /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경비계장
"갈수록 위법행위가 지능화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제주해경은 중국어선 등에 등선 한 후에 조업일지 기재 상황과 비밀 어창이 있는지 정밀하게 검문검색을 실시하여 중국어선 선장들의 위법행위를 사전에 철저하게 차단 중에 있습니다"
이효형 기자
"제주해역을 노리는 중국어선과 해경의 쫓고 쫓기는 추격이 반복되는 가운데, 불법조업을 막을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 서둘러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JIBS 제주방송 이효형(getstarted@hanmail.net)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