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림·배혜윤 27점 합작' 삼성생명, 초접전 끝에 하나원큐에 신승...2연패 탈출+단독 3위 [MD용인]

용인=노찬혁 기자 2023. 12. 27.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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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가 부천 하나원큐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WKBL

[마이데일리 = 용인 노찬혁 기자]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가 부천 하나원큐를 꺾고 2연패를 끊어냈다.

삼성생명은 27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하나원큐와 홈 경기에서 56-5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2연패 사슬을 끊어냈고, 시즌 7승째를 챙겼다. 공동 3위였던 하나원큐를 따돌리고 단독 3위를 차지했다. 

반면, 하나원큐는 가장 중요한 중위권 맞대결에서 패하며 4위로 내려앉았다. 지난 21일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 경기에서 승리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삼성생명은 강유림과 배혜윤이 각각 15득점, 12득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고, 이해란이 10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가 부천 하나원큐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WKBL

하나원큐는 신지현이 17득점, 김정은이 1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센터 양인영이 5득점에 묶였다. 엄서이도 3득점으로 힘을 쓰지 못했다. 

1쿼터부터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삼성생명이 신이슬의 3점슛과 이주연의 2점슛으로 12-6 더블 스코어까지 기록했지만, 하나원큐가 김정은과 김애나, 엄서이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쿼터 막판 배혜윤의 득점으로 삼성생명이 간신히 14-12로 앞서갔다. 

삼성생명은 2쿼터 막판 높은 집중력을 선보이며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배혜윤이 4득점을 연달아 올렸고, 26-25에선 이해란이 마지막 득점에 성공했다. 삼성생명은 28-25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 삼성생명은 하나원큐를 매섭게 몰아붙였다. 하나원큐가 29득점에 묶이자 7득점하며 11점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하나원큐도 추격에 나섰지만 오히려 삼성생명에 득점을 더 내주고 말았다. 

하나원큐는 4쿼터에 11득점을 몰아치며 6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삼성생명은 3쿼터에 벌려 놓은 리드를 잘 지켜내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가 부천 하나원큐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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