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선균 부검, 유족이 원치 않아"…경찰, 미실시 검토 중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 故 이선균의 빈소에 영정사진이 놓여 있다. 아내인 전혜진이 상주로 이름을 올렸다. 발인은 29일, 장지는 전북 부안군 선영이다. /사진공동취재단 2023.12.27 /사진=이동훈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배우 이선균이 갑작스럽게 숨진 가운데, 경찰이 부검하지 않는 것을 검토 중이다.

27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성북경찰서는 이날 오후 고 이선균 검시를 마쳤고, 유족이 원치 않아 부검하지 않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감식을 하던 중 차 내부에서 휴대전화 1대 등을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균은 이날 오전 10시12분쯤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를 작성한 뒤 집을 나섰다. 이후 18분 뒤인 오전 10시30분쯤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8세.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차려졌다. 상주 명단에는 아내인 배우 전혜진과 고인의 형제들이 이름을 올렸다. 입관은 오는 28일 오전 11시이며 발인은 29일 자정이다. 장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