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파트 주차장에도 뉴스에서 보던 일이 일어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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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파트 입주민이 지하주차장에 방치된 개인 짐을 치워달라고 관리사무소에 요구했다가 되레 욕을 먹은 사연이 알려졌다.
이어 "가끔 아파트 주차장 바닥, 구석진 곳, 벽 쪽에 종이컵이나 커피, 플라스틱 같은 쓰레기가 있으면 주워서 갖다 버리고 한다"며 "제가 주차하는 층만 가끔 치우는 데 주차할 곳이 없어서 다른 쪽에 주차하다 보니 사진처럼 개인짐을 주차장에 개인창고로 쓰더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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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 A씨 “아파트 주차장, 개인창고가 아냐”
한 아파트 입주민이 지하주차장에 방치된 개인 짐을 치워달라고 관리사무소에 요구했다가 되레 욕을 먹은 사연이 알려졌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저희 아파트 주차장에도 뉴스에서 보던 일이 일어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아파트 주차장 구석에 장기주차하는 차주가 한 분 있는데 가끔 주차할때 보면 차량이 2대에서 3대정도 있는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끔 아파트 주차장 바닥, 구석진 곳, 벽 쪽에 종이컵이나 커피, 플라스틱 같은 쓰레기가 있으면 주워서 갖다 버리고 한다”며 “제가 주차하는 층만 가끔 치우는 데 주차할 곳이 없어서 다른 쪽에 주차하다 보니 사진처럼 개인짐을 주차장에 개인창고로 쓰더라”고 토로했다.
그는 “그래서 관리사무소에 가서 ‘정중하게 좀 치워달라’고 했다”며 “그런데 일주일이 지나도 그대로라 관리사무소에 문의해보니 상대 차주가 지방에서 일해서 주말에나 되야 치울 수 있다고 하길래 그런가 보다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주가 지났고 오늘 퇴근하면서 마침 저 차 주변에 주차하게 되서 가서 봤더니 욕설을 프린터로 뽑아서 붙여놨더라”며 “정말 당황스럽더라”고 호소했다.
A씨가 함께 올린 사진을 살펴보면 다량의 타이어 등 개인짐이 트렁크 뒤에 놓여있었고 일부 개인 짐에 욕설이 적힌 A4용지가 나붙었다.
아울러 “아파트 주차장은 개인창고가 아닌데 말이다”며 “물론 치우는데 기분 나쁠 수 있겠지만 욕까지 할 정도 인가”라고 반문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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