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 웬 ‘김일성 초상 액자' 사진이...태영호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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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사무처가 '김일성 초상 액자'가 보이는 남북 의회 교류 사진을 국회 경내에 전시했다가 논란이 일자 교체하기로 했다.
태 의원은 지난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사진 구도는 전형적인 북한의 우상화, 선전 전략을 드러낸다"며 "당시 남북대표단 간담회가 전시할 만큼 의미 있는 사건이라면 적어도 김일성 초상화 부분은 삭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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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국회사무처가 ‘김일성 초상 액자’가 보이는 남북 의회 교류 사진을 국회 경내에 전시했다가 논란이 일자 교체하기로 했다. 북한 외교관 출신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지적하면서 이 같은 조처가 이뤄졌다.
국회 지하통로에 걸려있는 이 사진은 국회사무처가 지난 6일부터 국회 곳곳에 전시 중인 국회 활동상 사진 60여점 중 하나다.
태 의원은 지난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사진 구도는 전형적인 북한의 우상화, 선전 전략을 드러낸다”며 “당시 남북대표단 간담회가 전시할 만큼 의미 있는 사건이라면 적어도 김일성 초상화 부분은 삭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북은 1990년 회담장에 어떠한 표지도 하지 않는다고 합의한 바 있다. 회담장에는 국기나 국가의 상징물 등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무엇이 됐든 대한민국 국회에 김일성 초상화가 담긴 사진이 전시된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사무처는 태 의원의 지적을 받아들여 기존 사진에서 김일성 액자 부분을 삭제해 다시 걸기로 했다.
홍수현 (soo0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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