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탈당·창당 선언…"총선 전 재결합 없다"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당을 떠나 독자적인 세력으로 내년 총선에 뛰어들기로 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총선 전 당과의 재결합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임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서울 노원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과 동시에 신당 창당을 선언했습니다.
<이준석 / 전 국민의힘 대표>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탈당합니다. 동시에 국민의힘에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정치적 자산을 포기하겠습니다."
이 전 대표는 진영 논리에 휩싸인 정치 행태에 미래를 고민해야 할 젊은 세대는 정치를 내로남불의 장으로 보며 외면하게 됐다며, 지금은 국민의힘이 아닌 대한민국의 위기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신당에선 위기를 직시하고 당당하게 '표 떨어지는 이야기'를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의대정원 확대, 킬러문항 논란 등 윤석열 정부 주요 정책을 열거하며 조목조목 비판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겨냥한 발언도 쏟아냈습니다.
<이준석 / 전 국민의힘 대표> "왜 다시 한번 검찰과 경찰이 주도하는 정치적 결사체 때문에 중요한 시대적 과제들을 제쳐놓고 극한 대립을 강요받아야 합니까?"
이 전 대표는 강서구청장 선거 전후로 '책임있는 사람'으로부터 당의 총괄 선대위원장직 자리를 꾸준히 제안받았지만, 마음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신당에서 60명~80명 정도 후보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내년 총선에서 유의미한 변화를 만들 수 있을 정도의 의석수를 확보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총선 전 국민의힘과의 재결합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이준석 #국민의힘 #신당 #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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