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승부] 김도형 "피해자와 증인, 다큐 제작진 JMS의 협박에 시달리고 있어"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3년 12월 27일 (수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김도형 단국대 수학과 교수(반JMS 운동가)
[정면승부] 김도형 "피해자와 증인, 다큐 제작진 JMS의 협박에 시달리고 있어"
-이제 겨우 1심, 고등법원- 대법원 판결. 남아... 아직 갈 길 멀어
-정명석, 신도 앞에서는 메시아 행세, 경·검찰 앞에선 부정...일용직 메시아인가 싶어
- 징역 23년 정명석, 형량 부족하다고 봐...사회에 나오면 또다른 피해자 생길 우려 있어
-JMS, 정명석 동생이 재산관리 목적으로 대표 맡아...교세 줄어들지는 지켜봐야
-정명석 재산? 가늠할 수 없을 정도의 규모일 것
-JMS, 성폭행 피해자 다시 납치하는 악질적 범죄 과정 반복해
-JMS 신도, 아내 직장 찾아가 "남편 말리지 않으면..." 협박성 편지 남겨
-아버지 테러 이후에도 집주소, 가족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 뒷조사 당해
-JMS 간부 찾아와 "아이들 잘 있느냐" 압박해 와...경찰이 지급한 스마트 워치 착용해야
-정명석, 사회와 영원히 격리시킨 후에 일상으로 돌아갈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교수(이하 신율): JMS 정명석이 여신도들을 성폭행, 강제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정명석이 저질러온 이런 행위들,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세상에 아주 잘 알려진 바 있었죠. 1심에서의 23년 형량, 피해자들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지 또 앞으로 남은 재판 그 이후에는 어떻게 모든 것이 진행이 될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30여 년간 반JMS 운동을 해오신 '엑소더스'의 전 대표시죠. 단국대학교 수학과 김도형 교수님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도형 단국대 수학과 교수, 반JMS 운동가(이하 김도형): 안녕하십니까?
◇ 신율: 23년 선고받았는데 어떻게 보세요?
◆ 김도형: 작년에 이 싸움을 제가 다시 시작하면서 개인적으로 목표로 했었던 것이 이제는 정명석을 죽을 때까지 감옥에서 못 나오게 만들겠다라는 것이 제 목표였는데, 거기에 많이 다가간 것 같아서 좀 반갑기도 하고. 하지만 이제 겨우 1심 선고 난 거니까요. 또 이제 고등법원, 대법원 재판도 남아 있고. 앞으로 또 추가 고소인 사건 18명이 고소를 한 사건이 있습니다.
◇ 신율: 그러니까 이 건은 그중에 1건이고 그 나머지 또 있다는 말씀이시군요.
◆ 김도형: 그렇죠. 앞으로도 갈 길이 멀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신율: 어차피 지금 정명석 씨가 지금 78세라고 그러더라고요, 나이가. 그러면 23년 하면 이거 예를 들면 만기 출소한다고 그러면 101살인데...
◆ 김도형: 그런데 그 집안이 장수 집안입니다. 그 부모님이 거의 백수를 가까이 누리다 가셨고 부모 두 분 다. 그런데 뭐 정명석은 열심히 운동하고 좋은 것도 많이 먹었기 때문에 100살은 분명히 넘으리라고 저는 봐요. 그래서 그걸로는 형량이 저는 부족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 사람이 세상에 나오면 무조건 성범죄 피해자가 나오거든요.
◇ 신율: 그래도 어쨌든 자연 연령이라는 게 있으니까 좀 그러한 이 범죄 행위가 좀 줄지 않을까요?
◆ 김도형: 그렇지 않습니다. 이 사람은 방송에서 말하기 힘든 내용입니다마는 참 온몸을 다 사용해서 성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이기 때문에.
◇ 신율: 근데 지금 제가 궁금한 게 일단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하다 이 운동을 하시게 된 거예요?
◆ 김도형: 대학교 졸업반 때 이제 우연히 친구의 권유로 일반 교회인 줄 알고 따라갔다가 교회를 점점 다니는데 이제 이상한 걸 많이 느꼈고. 그러다가 이제 이 정명석의 만행을 알게 된 거였는데. 이 집단이 전국의 모든 대학에 다 퍼져 있고, 상상을 초월하게 규모가 크다라는 걸 알고는 무시하기가 좀 힘들었습니다, 그냥 넘어가기가.
◇ 신율: 그리고 좀 아까 다시 시작했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중간에 잠깐 휴지기가 있으신건지?
◆ 김도형: 정명석이 교도소에 있는 동안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은 이제 저도 제 생활을...
◇ 신율: 그때 8년형인가 받았죠?
◆ 김도형: 10년형이요. 그리고 중국에 잡혀 있던 게 한 1년 정도 있으니까. 그 11년 동안에서 이제 특별한 일이 없는 한은 저도 이제 제 생활에 충실했었었습니다.
◇ 신율: 네. 근데 일반적으로는 우리가 이렇게 봤을 때 교주가 이렇게 사라지게 되면 사실은 그 교세가 굉장히 줄어들게 되는 게 상식적인데, JMS는 그렇지 않았던 모양이죠?
◆ 김도형: 그 대전교도소 안에서도 계속 설교를 했었고요. 편지를 이용해서. 그리고 이제 정명석보다도 훨씬 이제 외모가 뛰어난 그리고 언변이 뛰어난 사람이 이제 설교를 하다 보니까 오히려 그 당시에 신도가 더 늘었다라는 말도 있습니다.
◇ 신율: 지금 대략 신도 수가 어느 정도인지?
◆ 김도형: 한두 달 전에 여의도에서 이제 대형 집회를 열었는데 그때 경찰 추산이 3만 명 정도였으니까 최소 3만 명은 더 된다라고 봐야겠죠.
◇ 신율: 네. 지금 이제 23년 형을 받았으면 그러면은 지금도 그 교세가 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으세요?
◆ 김도형: 저도 궁금합니다. 이제 지켜봐야겠죠.
◇ 신율: 지금은 그게 어떻게 유지가 되고 있습니까?
◆ 김도형: 지금은 이제 정명석의 친동생이 이제 공식적인 교단 대표가 됐습니다. 그전에는 서울대 출신의 변호사가 제임스 신도가 기독교 복음 선교의 대표였는데, 정명석의 사건이 불리하게 돌아간다고 판단을 했는지 어느 순간 이제 정명석의 친동생이 기독교 복음 선교의 대표를 맡았는데. 제가 보기엔 사실상 재산 관리에 들어간 거 아닌가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 신율: 재산 관리에 들어갔다.
◆ 김도형: 예를 들어서 이 공범 정조은이 지금 징역을 선고받아서 구속 상태에 있는데, 그 정조은의 집을 압수수색을 할 때 현금이 3억 원가량이 발견이 됐다고 합니다. 그리고 과거 정명석이 중국에서 체포될 때도 현금다발이 거의 600만 달러 가치의 엔화, 위안화, 달러 이렇게 중국 공안에 압수가 됐대요.
◇ 신율: 600만 달러면 한 7, 80억 인가요?
◆ 김도형: 80억이죠. 그리고 이번 재판 과정에서도 검사님께서 법정에서 공개적으로 하신 말씀이 가늠할 수 없는 규모의 자금이라고 말씀을 하셨거든요.
◇ 신율: 지금 정명석 JMS의 본거지가 월명동인가 뭐 그렇죠?
◆ 김도형: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이 이제 정명석이 태어난 곳이라서 기독교식으로 얘기하자면 동방의 예루살렘이죠.
◇ 신율: 그러면 거기에도 이제 JMS의 건물들이 많고, 그리고 지역사회에는 나름대로 또 굉장히 잘해주고 이랬던 것 같은데요.
◆ 김도형: 그렇습니다. 그래서 또 거기가 성지이다 보니까 JMS 신도들이 주민등록을 옮겨서 그쪽 금산에 거주하는 사람들도 많죠.
◇ 신율: 아니 그런데 이 운동하시면서 저도 그 넷플릭스에서 <나는 신이다> 그 다큐멘터리를 저도 봤거든요. 보면서 저는 사실 그 교수님의 아버님께서 테러를 당하신 걸 보고서 깜짝 놀란 적이 있는데 그거 굉장히 놀라셨겠어요, 그때는.
◆ 김도형: 그렇죠. 아무리 그래도 사람이 그런 짓을 할 수 있을까. 이 집단은 이미 유죄 판결까지 난 거지만 성폭행 피해자를 납치해서 다시 데리고 오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성폭행 피해자가 탈퇴하면 다시 성폭행하려고 또 끌고 오는 그런 짓까지 저지르는 집단인데. 그래도 자기들과 아무 상관없는 그 60대 노인을 잠복해 있다가 그렇게 잔혹하게 테러를 할 수 있는지. 전 지금도 그런 짓을 할 수 있다라는 게 놀라운데 그게 이미 20년 전 일이니깐요.
◇ 신율: 지금 가족분들이 혹시 또 좀 불안감을 느끼거나 이러지는 않으세요?
◆ 김도형: 그러니까 뭐 별의 별짓들을 다 하는 집단이니까 불안하긴 항시 불안하죠. 작년에도 이제 또 저희 집사람 사무실에 찾아와서 저희 집사람이 바로 대화를 거절하니까 예상했다는 듯이 편지를 두고 갔는데, 그 편지가 '당신 남편 말려라 그렇지 않으면 우리도 이제 더 이상 참지 않겠다' 이런 협박성 편지를 놓고 갔습니다마는.
◇ 신율: 작년에요?
◆ 김도형: 네, 작년에요. 근데 뭐 경찰은 불송치 수사를 해서 불송치 결정을 했는데. 지금 제가 한 가지 말씀 나온 김에 드리고 싶은 게 최근에 이제 밝혀진 사실인데. 말씀하신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제작하신 조성현 PD님, 그리고 또 지금 정명석을 수사하는 충남경찰청의 수사팀장님을 그 두 사람을 뒷조사를 해달라고, JMS의 전 모 씨 장로가 심부름센터에 의뢰를 했습니다. 이게 마피아 영화에나 나오는 일이 아닌가 싶어요. 수사를 받고 있는 범죄집단의 간부가 그 수사팀장의 뒷조사를 해달라. 무슨 짓을 하려고 했는지 저희 아버지 테러 사건의 테러범들의 압수된 수첩을 보면 저희 부모님의 주민등록번호, 주소, 직장 주소, 저희 형님, 모든 저희 집 안에 개인 정보가 다 적혀 있었는데. 이것도 아마 심부름센터나 불법적인 방법으로 조회했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지금 수사 책임자와 그 다큐멘터리 제작하신 조성현 PD님, 이제 <나는 신이다> 시즌 2를 제작하고 계신데 그분들과 그 가족을 테러하려는 게 아닌가 그게 아니면 뭐 하러 그 뒷조사를 심부름센터에 의뢰를 하는 건지. 우리 사회가 좀 두눈 부릅 뜨고 이 집단의 이런 걸 살펴봐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신율: 그거 어떻게 밝혀졌어요?
◆ 김도형: 그걸 지금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그렇습니다마는. 이제 그래서 그 경찰 충남청도 이제 사실관계는 정확히 파악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이걸 어떻게 대응하실지는 이제 저하고 의논하는 것은 아니니까. 어쨌든 이 집단이 이제 언제 어디로 튀어서 무슨 짓을 할지 모르겠습니다. 참 조심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조성현 PD님 가족분들은 지금 경찰에 신변보호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
◇ 신율: 그러시군요. 그게 뭐 정명석 씨가 직접 시키지는 않았겠죠?
◆ 김도형: 제가 분명히 말씀드립니다마는 저희 아버지 테러 사건은 정명석이 직접 지시했다는 증언을 저는 직접 들었습니다. 그 현장에 있던 사람에게.
◇ 신율: 그때 그 사람들이 잡혔나요?
◆ 김도형: 일부는 잡혔죠. 그런데 뭐 은퇴 프로야구 선수하고 또 인천의 초등학교 선생도 범인이었는데, 그 사람들은 검거가 되지 못해서 모든 범인들을 검거하지는 못했습니다, 그 당시에. 나중에 공소시효 지나고 나서 이제 관련자들이 실토를 했죠. 누구누구도 범인이었다... 그런 상황입니다.
◇ 신율: 그러면은 지금 이제 어쨌든 정명석 씨가 이렇게 선고를 받았으니까 당분간 감옥에 있을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어떻게 교수님께서도 계속 그럼 지금 좀 활동을 중단하셔도 될 때가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드는데요.
◆ 김도형: 말씀드린 것처럼 아직 18명의 피해자들 고소가 남아 있고. 이번에 선고난 사건의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에 이 사람들이 기피 신청을 하고 온갖 방법을 동원해서 재판을 계속 질질 끌었거든요. 변호인들이 자기 측 증인을 일부러 안 데려오고. 그래서 재판을 공천시키면서 시간을 끌면서 한 짓은 오로지 피해자들을 괴롭히는 겁니다. 성범죄 피해자의 얼굴을 공개하고, 유튜브에다가 이름도 공개를 하고. 그러면 그 젊은 여성들이 그런 범죄 행위에 대해서 액션을 취하기 위해서 움직이는 게 보통 어려운 게 아니거든요. 그래서 옆에서 반드시 도와줘야 하기 때문에 뭐 아직도 제가 해야 할 일이 적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 신율: 지금 피해자를 돕는 일을 하고 계시는 거군요. 어떻게 도우세요? 법적으로는 수학자시니까 법적으로는 아니겠습니다만.
◆ 김도형: 지금 현재까지 11명의 고소인들의 변호사 선임은 제가 책임을 졌었고. 또 홍콩 피해자가 한국에 머물 때에...
◇ 신율: 그분이 그 넷플릭스에 나오셨던 분이죠?
◆ 김도형: 네. 그 피해자가 한국에 체류할 동안에도 제가 많이 도와줬습니다.
◇ 신율: 네. 지금 '엑소더스' 이 단체는 계속 유지가 되는 거죠?
◆ 김도형: 뭐 단체 이름이라기보다...
◇ 신율: 같이 활동하시는 분들은 계속 활동을 하시고 있을 거 아닙니까?
◆ 김도형: 그렇습니다.
◇ 신율: 그분들도 그러면 뭐 어떤 그런 위협이라든지 이런 거를 당하십니까?
◆ 김도형: 그분들은 무슨 위협을 당하고 테러를 당하더라도 김도형이 먼저 당할 거다, 그렇게 생각하고 좀 위로를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신율: 교수님께서도 경찰이 좀 어떻게 신변보호 같은 조치를 하고 있습니까?
◆ 김도형: 저에 대한 협박이 계속 이어졌었고 한때, 또 저희 어떤 간부가 이제 저를 찾아와서는 '애들 잘 있느냐'고 이런 식의 언사를 한 적도 있기 때문에 경찰에서 지금 스마트워치를 지급을 해서 저도 신변 보호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
◇ 신율: 지금 차고 계신 게 스마트 워치군요.
◆ 김도형: 네, 여기 빨간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위치 추적이 되고.
◇ 신율: 어쨌든 지금 가족분들도 좀 보호 조치가 필요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드네요.
◆ 김도형: 경찰이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 신율: 요새 유난히 그렇게 된 건 아니잖아요, 그죠?
◆ 김도형: 네, 꽤 됐습니다. 몇 달.
◇ 신율: 몇 달이요? 몇 달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나요? 그렇게?
◆ 김도형: 그러니까 뭐 '칼로 썰어버리겠다'라는둥... 이런 인터넷에 이제 협박글이 꽤 올라온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신변보호가 시작이 됐습니다.
◇ 신율: 그러면 교수님께서는 앞으로 어떤 활동을 계속 그 피해자 저거 하는 거 말고 또 무슨 계획이 있으세요, 어떤 활동?
◆ 김도형: 이 정명석의 성범죄는 아주 유서 깊게 1980년대 초반부터 시작이 된 범죄이기 때문에 이제 뭐 죗값 다 받게 만들고 또 피해자들이 당연히 피해 배상도 받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저 범죄 집단이 그 거대 자금을 가지고 있어봐야 나쁜 짓밖에 안 할 것 같아요. 그래서 피해자들이 당연히 피해 배상받게 하는 데에도 이제 도움을 줘야 되고 그래서 정명석을 영원히 사회와 격리시킨 후에는 이제 저도 제 일상으로 돌아가야죠.
◇ 신율: 교수님께서 지금 학교에서 학생들 가르치는 일에 있어서 특별히 뭐 지장 같은 건 없으세요?
◆ 김도형: 제 학생들을 가르쳐야 되는 제 의무는 다 하고 있습니다마는 JMS 신도들이 저희 학교 총장실에다가 진정을 냅니다. 김도형 자르라고. 그리고 또 교육부, 대통령실에다가 김도형 교수 자르라고 진정을 내고. 심지어는 대만의 변호사와 일본의 변호사가 또 일본 신도와 대만의 JMS 신도 의뢰를 받아서 저희 총장님한테 또 내용증명을 보냅니다. 김도형이 이런 이런 불법을 저질렀으니까 김도영을 잘라라, 그래서 저희 학교 총장님 학장님 앞으로 또 문서를 보내고 그런 뭐 가지가지합니다.
◇ 신율: 물론 학교 측에서는 당연히 어떤 액션을 취하지는 않겠죠?
◆ 김도형: 네, 제가 학교에서 불법적인 행위를 한 적은 없기 때문에.
◇ 신율: 근데 그분들이 얘기하는 불법 행위라는 건 어떤 의미인가요?
◆ 김도형: 그냥 말도 안 되는 제가 이제 [잊혀진 계절]이라는 책을 썼는데. 거기에 이제 예를 들어서 일본 언론의 보도를 번역을 해서 실었고, 대만 언론의 보도를 번역을 해서 싣고 또 이제 표지 사진 같은 걸 실었죠. 출처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대만의 일주간이라는. 이게 이제 그 저작권법 위반이다, 이런 식으로 뭐 트집을 잡아서 보내니 내용은 굉장히 부실한 것 같아요. 뭐 막 던지는 것 같습니다.
◇ 신율: 네. 이게 지금 상황이 이렇게 되면은 좀 그 강도가 더 세질 거라고 보십니까?
◆ 김도형: 이제 23년 선고가 났기 때문에 더 강도가 세질지 아니면 한풀 꺾일지 저도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신율: 그러니까 한풀 꺾일 수도 있고, 더 세진다라는 거는 왜 세질까요?
◆ 김도형: 예를 들어서 이번 선고할 때도 대전지방법원에 경찰버스 4대가 동원이 됐었거든요. 그리고 아주 그 법원 안이 살벌했습니다. 수백 명이 모여서 뭐… 그래서 징역 23년이 선고가 난 다음에는 울부짖기도 하고 비명을 지르고 아주 격정적으로 마이크에다 대고 이제 성명서를 발표하고. 그래서 그 격정적으로 이제 흥분한 신도들이 어떤 행태를 보일지. 얼마 전에 또 정명석이가 감옥에서 순교를 하라고… 주를 위해서 순교를 하라. JMS 안에서… '주'라고 하는 거는 정명석을 얘기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 사람은 평소에 자기가 메시아라고 하다가 경찰, 검찰, 법원에만 가면 메시아 아니라 그러고 그리고 재판 끝나고 와서는 또 이제 자기를 위해서 순교하라고 하니 저는 검찰만 가면은 자기는 메시아가 아니라 그러길래 비정규직 메시아인가보다 했는데, 이제는 매일마다 달라져요 하는 짓이. 그러니 이게 일용직 메시아인가 그래서 신도들에게 순교하라는 편지까지 보내고 설교를 하고 있으니. 어떻게 일이 벌어질지는 저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신율: 네, 잘 알겠습니다. 어쨌든 가족분들이나 교수님한테 어떤 위해 같은 어떤 실질적인 액션은 없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도형: 네, 감사합니다.
◇ 신율: 지금까지 단국대학교 김도형 교수였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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