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한국, 수출제한 대응에 놀라지 말길"…보복조치 경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가 한국 정부에 무역 보복을 경고했다.
한국 정부가 군사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품목의 대(對)러 수출 제한을 확대한 데 따른 조치다.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무기는 물론, 군사 목적으로 전용될 여지가 있는 품목까지 수출을 금지하려는 국제사회 제재에 동참한 조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대칭적이진 않은 조치로 대응할 것"
러시아가 한국 정부에 무역 보복을 경고했다. 한국 정부가 군사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품목의 대(對)러 수출 제한을 확대한 데 따른 조치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의 수출 금지 결정을 가리켜 “이는 미국의 요청에 따른 비우호적 조치로, 한국 경제와 산업에 피해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에 대응해 조처할 권리가 있다”며 “이 조치는 반드시 대칭적이지 않을 것이고, 그들(한국인)은 이에 놀라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국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날 러시아를 겨냥한 '상황 허가 대상' 품목을 확대하는 고시 개정안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무기는 물론, 군사 목적으로 전용될 여지가 있는 품목까지 수출을 금지하려는 국제사회 제재에 동참한 조치다. 상황 허가 대상에 포함된 품목 수출은 원칙적으로 금지되며, 일정 요건을 만족하는 경우에만 사안별 심사를 통해 예외적으로 허가한다.
이번 고시 개정안에선 건설 중장비, 이차전지, 항공 부품 등 군용 전용이 가능한 품목 682개가 러시아 상황 허가 대상 품목에 추가되었다. 기존 품목까지 포함하면 총 1,159개가 제재 대상에 해당된다. 산업부 고시 개정안은 내년 1월 15일까지 행정예고 된 상태다.
김현종 기자 bell@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마약 투약 억울하다" 이선균, 차에서 숨진 채 발견... 전날 유서 남겨
- "이자 또 올랐네, 연 8.7%"... 막내딸 유치원비까지 막힌 사장님
- 암 걸린 조현병 아버지에게 "죽으시라"고 한 나...어떡해야 하나요
- [단독] PF 유탄 맞은 태영건설, 이르면 28일 워크아웃 신청
- 이선균 비보에 연예계 행사 줄줄이 취소…소속사 “억측·추측 자제를“
- 황보라 "남편 김영훈, 임신한 배 발로 차...엉엉 울었다" ('사랑꾼')
- 강남역 맨홀 빠져 사망한 남매... 법원 "구청이 16억 배상"
- "한강식 검사입니다"... 더킹 정우성 사칭해 29억 가로챈 보이스피싱 일당
- "둘째 생겨 6월 이사했는데…" 화마 피해 7개월 딸 구하고 숨진 아빠, 성실한 약사였다
- "아기 장난감도 내다 팔았다"... '영끌' 넘어 '영영끌' 후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