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40대 아버지가 아들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 끊어

백경열 기자 2023. 12. 27.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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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크. 경향신문 자료사진

40대 아버지가 아들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울산 울주경찰서에 따르면 27일 오후 4시32분쯤 울주군 언양읍 반천리 한 국도 이면도로에서 40대 남성 A씨가 아들 B씨(20대)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 B씨는 인근 상인의 신고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날 오후 5시21분쯤 결국 숨졌다.

A씨는 이날 오후 6시44분쯤 범행 현장에서 약 5㎞ 떨어진 도로 위 자신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B씨를 살해한 뒤 도주 끝에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수사 중이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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