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청과 전공의 206명 뽑는데 54명 선발…산부인과⋅응급과도 대거 미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 상반기 레지던트(전공의) 1년 차 전기 모집 선발 결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응급의학과 등 비선호과는 모집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아과, 산부인과, 응급의학과, 외과의 전공의 선발 인원이 모집 정원보다 적은 것은 이미 예고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체 정원의 83% 선발
소청과 지원율 24개 과목중 최저
산부인과 67% 그쳐
피부⋅성형⋅안과 등 인기과는 100% 채워
내년 상반기 레지던트(전공의) 1년 차 전기 모집 선발 결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응급의학과 등 비선호과는 모집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체 전공의 선발 인원은 2792명으로 지난해 2724명과 비교하면 68명 늘었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144개 대학병원에서 2024년도 상반기 전공의 1년 차를 모집한 결과 모두 2792명을 선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체 모집 인원 3356명 가운데 83.2%를 선발한 것으로 지난해 82.1%보다 소폭 늘었다.
다만 전공별로는 소아청소년과는 모집 정원 206명의 26%인 54명을 선발하는데 그쳤고, 산부인과는 183명 모집에 63.4%인 116명, 응급의학과는 193명 모집에 76.7%인 148명, 외과는 200명 정원에 161명을 선발하며 80.5%의 확보율을 보였다.
소아과, 산부인과, 응급의학과, 외과의 전공의 선발 인원이 모집 정원보다 적은 것은 이미 예고됐다. 이들 전공의 지원자 수 자체가 적었기 때문이다. 이번에 소아청소년과 지원자는 53명, 산부인과는122명, 응급의학과는 152명이었다. 이들 전공은 일은 힘들지만 보상이 적고, 저출산 등의 영향으로 미래 소득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비선호과로 통한다. 영상의학과, 안과, 피부과, 성형외과, 이비인후과 등 인기과 5개 과목은 모집 정원의 100%를 모두 채웠다.
다만 올해 상반기 후기 모집 선발자 숫자와 비교하면 이들 과목 모두 크게 늘었다. 소아과 선발 인원은 상반기 36명에서 54명으로 18명, 외과는 135명에서 161명으로 26명 늘었다. 내년도 모집정원을 확대한 영상의학과는 올해보다 21명, 마취통증의학과는 8명, 신경과 9명, 신경외과 2명이 늘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응급의학과는 6명, 산부인과는 17명이 줄었다.
내년도 비수도권 지역의 레지던트 정원은 소아과가 3명에서 10명으로 7명 늘었고 내과 16명, 외과 6명, 산부인과는 1명이 늘었다. 보건복지부는 내일까지 내년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후기 모집 원서를 접수하고 내년 1월 15일부터 16일까지는 추가모집 원서를 접수한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0兆 전기차 공장 지었는데… 현대차, 美 시장에 드리워진 ‘먹구름’
- [인터뷰] “韓 저출생 해소, 대통령보다 아이돌이 잘할 것”… 美 유명 경제학자의 아이디어
- “박사급 정예 인력인데 성과급 걱정”… 뒤숭숭한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직원들
- [르포] 인구 1억 기회의 땅 베트남, 한국 의료가 간다
- 고려아연 폭풍 속으로… 긴장한 미래, 그나마 안도의 한숨짓는 KB, 웃고 있는 한투
- 출고도 안 했는데… 기아 EV3, 독일 자동차 어워드서 ‘4만유로 미만 최고車’
- 12인치 화면 쭉 당기니 18인치로... LG디스플레이, 세계 첫 개발
- [르포] 반도체·우주산업 수출의 공신, 경주 양성자가속기
- “전화가 끊이지 않는다”… 트럼프와 가까운 로비스트 大호황
- ‘메가캐리어’ 앞둔 대한항공... 조직·마일리지 통합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