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지망생' 핑크곰 웅끈·비둘기 똘비 펭수 이을 루키
황소영 기자 2023. 12. 27. 20:33
'인간이 되자!' 웅끈과 똘비가 2023년 연말을 웃음으로 장식했다.
혼자가 싫은 곰과 사는 게 힘든 비둘기의 종족 세탁 리얼리티 인간탐구극 EBS '인간이 되자!'가 지난 25일 막을 내렸다. 지리산에서 친구 한 마리 없이 외롭게 지내던 웅끈과 탑골공원 출신 똘비가 인간이 되기 위해 배움의 뜻을 이어가며 종잡을 수 없는 매력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웅끈과 똘비는 온라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EBS 선배 펭수의 뒤를 이을 루키로 급부상했다. 웅끈과 똘비의 SNS에 업로드된 영상 콘텐트 역시 높은 조회 수로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비둘기 첫 마라탕' 영상은 약 253만 회의 조회 수를 기록했고 '레전드 정신 산만 비둘기'는 약 38만 회, '산하다 추타야'는 약 14만 회의 조회 수를 보이고 있다.(2023. 12. 26. 기준)
웅끈과 똘비가 만난 다양한 인물들도 흥미를 자극했다. 과거 갈치에서 인간이 된 수학 일타강사 정승제를 시작으로 '엔조이커플' 손민수와 임라라, 쥐에서 인간의 삶을 살게 된 박쥐범(이창호), 온라인콘텐트창작자 궤도에게 인간이 되려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가르침을 받은 것. 이들과의 유쾌한 티키타카 역시 보는 재미를 배가시켰다. 인간처럼 밥값을 벌고자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재주를 찾으려고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입학에 도전하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두 동물의 마음과 달리 인간이 되는 길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마지막 회에는 인간이 되고픈 꿈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간 똘비에게서 MZ세대의 애환이 느껴져 공감을 자아냈다. 시험 당일 자신을 찾아온 웅끈에게 "꿈 같은 건 다 사치"라며 비둘기로서의 삶에 순응하려고 한 것. 그런가 하면 방송 말미에는 똘비가 인간이 되면 친구를 잃게 된다는 생각에 사로잡힌 웅끈이 자취를 감췄다. 똘비는 애타게 웅끈을 찾아 헤매 다음 이야기를 궁금케 했다.
'인간이 되자!'가 2024년 3월에 다시 돌아올 것을 예고한 만큼 아직 끝나지 않은 인간 지망생 웅끈과 똘비의 여정이 기다려지고 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혼자가 싫은 곰과 사는 게 힘든 비둘기의 종족 세탁 리얼리티 인간탐구극 EBS '인간이 되자!'가 지난 25일 막을 내렸다. 지리산에서 친구 한 마리 없이 외롭게 지내던 웅끈과 탑골공원 출신 똘비가 인간이 되기 위해 배움의 뜻을 이어가며 종잡을 수 없는 매력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웅끈과 똘비는 온라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EBS 선배 펭수의 뒤를 이을 루키로 급부상했다. 웅끈과 똘비의 SNS에 업로드된 영상 콘텐트 역시 높은 조회 수로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비둘기 첫 마라탕' 영상은 약 253만 회의 조회 수를 기록했고 '레전드 정신 산만 비둘기'는 약 38만 회, '산하다 추타야'는 약 14만 회의 조회 수를 보이고 있다.(2023. 12. 26. 기준)
웅끈과 똘비가 만난 다양한 인물들도 흥미를 자극했다. 과거 갈치에서 인간이 된 수학 일타강사 정승제를 시작으로 '엔조이커플' 손민수와 임라라, 쥐에서 인간의 삶을 살게 된 박쥐범(이창호), 온라인콘텐트창작자 궤도에게 인간이 되려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가르침을 받은 것. 이들과의 유쾌한 티키타카 역시 보는 재미를 배가시켰다. 인간처럼 밥값을 벌고자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재주를 찾으려고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입학에 도전하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두 동물의 마음과 달리 인간이 되는 길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마지막 회에는 인간이 되고픈 꿈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간 똘비에게서 MZ세대의 애환이 느껴져 공감을 자아냈다. 시험 당일 자신을 찾아온 웅끈에게 "꿈 같은 건 다 사치"라며 비둘기로서의 삶에 순응하려고 한 것. 그런가 하면 방송 말미에는 똘비가 인간이 되면 친구를 잃게 된다는 생각에 사로잡힌 웅끈이 자취를 감췄다. 똘비는 애타게 웅끈을 찾아 헤매 다음 이야기를 궁금케 했다.
'인간이 되자!'가 2024년 3월에 다시 돌아올 것을 예고한 만큼 아직 끝나지 않은 인간 지망생 웅끈과 똘비의 여정이 기다려지고 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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