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마약 처방 의사 구속‥"증거인멸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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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에 취해 행인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한 이른바 '롤스로이스' 운전자에게 마약류를 처방해준 혐의를 받는 40대 의사 염 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염 씨는 교통사고가 난 지난 8월 2일, 자신의 병원에서 롤스로이스 운전자인 신 모 씨에게 치료 목적 외의 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처방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 외에도 염 씨는 교통사고 발생 후 의사면허가 정지된 상태에서 자신의 병원에서 추가로 의료행위를 한 혐의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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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에 취해 행인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한 이른바 '롤스로이스' 운전자에게 마약류를 처방해준 혐의를 받는 40대 의사 염 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영장실질심사를 연 뒤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염 씨는 교통사고가 난 지난 8월 2일, 자신의 병원에서 롤스로이스 운전자인 신 모 씨에게 치료 목적 외의 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처방한 혐의를 받습니다.
염 씨는 당시 신 씨의 진료기록을 허위로 기재한 뒤 사고가 발생하자 해당 기록을 삭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경찰은 압수한 염 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하는 과정에서 그가 수면 마취 상태인 여성 10여 명을 불법 촬영하고 일부 환자들에 대해 성폭행한 정황을 포착해, 준강간·준강제추행·불법촬영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이 외에도 염 씨는 교통사고 발생 후 의사면허가 정지된 상태에서 자신의 병원에서 추가로 의료행위를 한 혐의도 받습니다.
앞서 염 씨는 법원 심문을 마치고 오면서 롤스로이스 사고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느낀다, 죄송하다"고 답했습니다.
정혜인 기자(h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57052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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