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한국 수출 제한에 보복 경고‥"우리도 대응할 권리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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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한국 정부가 군사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품목의 러시아 수출을 제한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보복 조치를 경고했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27일 브리핑에서 한국의 수출 금지 결정에 대해 "미국의 요청에 따른 비우호적인 조치로, 한국 경제와 산업에 피해를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대응할 권리가 있다"며 "이는 반드시 대칭적이지는 않을 것이고 한국인들은 놀라서는 안 될 것"이라고 자하로바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앞서 한국 산업통상자원부는 국제사회의 대러시아 수출 통제 조치에 공조하기 위해 이차전지와 항공기부품 등 682개 품목을 허가 대상에 추가하는 내용의 '전략물자 수출입 고시' 개정안을 예고했습니다.

이용주 기자(tallm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57045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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