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측 '대장동 제보' 시인…이재명 "연락 기다려"
[앵커]
이낙연 전 대표의 최측근인 남평오 전 실장이 '대장동 의혹'을 언론에 처음으로 제보한 인물이 자신이었다고 공개했습니다.
친명계에선 격앙된 반응도 나오는 가운데, 이재명 대표는 이낙연 전 대표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대선경선 레이스 후반부였던 2021년 9월.
선두를 달리던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의혹'에 휘말리며 이낙연 후보에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큰 차이로 패배하는 등 초접전을 펼쳐야 했습니다.
당시 대장동 의혹이 언론에 알려지게 된 배경을 놓고 억측이 쏟아졌는데, 그로부터 2년 3개월 뒤, 이낙연 전 대표 최측근이 자신이 최초 제보자였다고 밝혔습니다.
<남평오 / 전 이낙연 대선캠프 종합상황실장> "저는 이낙연 후보나 캠프에 보고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범죄 행위가 대선 패배 원인이 됐을지언정 범죄를 제보한 사람이 대선 패배 원인을 제공했다는 것은 잘못된 왜곡된 논리라 생각합니다."
'독자 행동'임을 강조한 남 전 실장은 이 전 대표가 새해 신당을 창당하면 합류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대장동 의혹 제보자가 이 전 대표 최측근으로 드러난 가운데 당 안팎에선 이 전 대표와 이 대표 간 관계 회복 가능성에 대한 물음표는 여전합니다.
정세균 전 총리와의 회동을 앞둔 이 대표는 이 전 대표와의 만남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금 만나지를 못하기 때문에 제가 전화도 드리고, 문자도 드리고 했는데 연락을 주시겠다고는 합니다. 기다리고 있는 중이고 할 수 있는 모든 길을 열어놓고 대화하고 함께 가야 되겠죠."
이 전 대표는 연말까지 통합 비대위로 전환하지 않으면 새해 신당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지만 지도부는 '현실성 없다'며 그 간극을 쉽게 좁히진 못하는 모습입니다.
계파 갈등과 예비후보 검증 파열음만 점점 커지는 가운데 오는 금요일 예상되는 공천관리위원장 발표도 당 통합 향배의 분수령이 될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이낙연 #이재명 #남평오 #대장동 #통합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현장잇슈] "선배님 나오신다 줄 맞춰~!"…이거 보면 수능 망칠 수가 없겠는데?!
- 경찰, 구미 '스토킹 살해범' 서동하 신상정보 공개
- 올해도 '킬러문항' 배제…"적정 난이도 고르게 출제"
- 백악관서 만난 트럼프와 바이든…"정권 인수 순조롭게"
- [핫클릭] 뉴진스, '민희진 복귀' 요구…"미수용 시 계약해지" 外
- 싱글맘 죽음 내몬 사채…불법추심 근절 검경 총력전
- 문다혜, 제주서 불법 숙박업 혐의 인정…15일 검찰 송치
- 금은방서 금품 빼앗아 달아난 30대 검거…사전답사도
- '배현진 습격' 중학생 재판서 혐의 인정…심신상실 주장
- 독도함 갑판서 하늘로…날개 단 무인기 첫 전투 실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