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 폭격 당한 러시아, 우크라 기차역에 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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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소식입니다.
우크라이나가 크름반도에서 러시아 상륙함을 공격했습니다.
러시아도 우크라이나 민간인이 밀집한 기차역을 공습하며 즉각 보복에 나섰습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기자]
빛이 번쩍하더니 폭발음과 함께 거대한 불꽃이 솟아오릅니다.
[현장음]
"찍고 있어? 파편이 떨어질 것 같아, 머리를 숙여! 이럴 수가!"
현지시각 어제 새벽 크름반도 페오도시야에서 러시아 대형상륙함 노보체르카스크호가 폭발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공격에 러시아군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유리 이냐트 /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
"우리에게 상당히 중요한 사건입니다. 우리는 철저한 계획으로 공습해 배와 점령군을 모두 파괴했습니다."
곧이어 러시아의 보복 공격이 이어졌습니다.
우크라이나 남부 최전방인 헤르손의 기차역을 공습해 경찰 1명이 숨지고 민간인 등 4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가 점령했다가 9개월 만에 우크라이나가 탈환한 헤르손은 우크라이나인의 피란이 이어지는 곳입니다.
공습 당시에도 140명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가 또 다른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며 비난했습니다.
앞서 러시아는 동부 격전지인 도네츠크주의 마린카도 점령하면서 우크라이나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향
이다해 기자 cando@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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